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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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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지금은 자다가 깰 때입니다.( 롬13:11-14)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0-03-29 | 조회: 628

지금은 자다가 깰 때입니다13:11-14. 2020.

 

여러분이번 한 주도 평안하셨습니까요즘은 평안하느냐고 묻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시대적 상황입니다모두가 힘든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학생은 학생대로 그들이 있어야 할 학교에 가지 못해서 힘들어 합니다마음껏 뛰어놓아야 할 아이들조차 놀이터에 나오지 못하고 갑갑하게 갇혀 있어야 합니다사람들의 외부활동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이나 소상공인들은 월세나 대출금을 갚지 못해 파산을 걱정해야 합니다출하를 앞둔 농작물들은 갈 곳을 잃어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농부들 또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어렵기는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일제강점기나 6.25전쟁 때를 제외하고는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길게는 1달을 짧게는 몇주를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각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더군다나 현실적으로 작은 교회들그리고 남의 건물에 세 들어 있는 교회들은 교회 운영이나 월세를 내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이 예상치 못한 지금의 상황은 분명 위기입니다문제는 이 위기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 가입니다.

 

가끔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첨단 장비를 가지고 검사를 하고 준비된 마음으로 수술실에 들어가서 환자의 배를 갈라놓고 보니까 여기저기 퍼져있는 암세포들을 보면서 다시 배를 덮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이 얼마나 기가 막힌 모습입니까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나라가 뒤숭숭한데 그동안 음란물을 유포하는 n방의 실상이 하나 둘 벗겨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앳되게 보이는 20대가 어떻게 이러 짓을 저지를 수 있는가하는 탄식에 앞서 여기에 동조하는 이 땅에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오늘날 우리가 겪는 사회 전반적으로 흐르는 부패성과 타락성을 봅니다.  절망하는 의사의 모습처럼 우리 시대가 무서운 질병을 앓고 있을 때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는 말씀이 있습니다우리는 이 아침 함께 읽은 본문을 깊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깊이 생각하고 들어야 합니다.

 

이제는 자다가 깰 때입니다.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 무슨 말입니까여기 11절에 자다가 깰 때가 되었다” 12절에도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다” 고 계속해서 이 에 대해서 시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시기는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을 말하지 않습니다이 시기는 헬라어 원문을 보면 카이로스(kairos)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말하는 두 단어가 있는데 크로노스라는 단순히 지나가는 시간을 뜻하는 단어가 있는 반면 시간의 의미를 강조하는 카이로스라는 단어가 있습니다이 단어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의미 있는 시간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시간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자신의 전 인격을 걸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리켜 부를 때 사용하는 특수한 말입니다영어로는 이 단어가 crisis(크라이시스) 번역되는데 위기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자다가 깰 때가 되었다’ 는 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위기의 사회라는 말입니다이 위기의 시대 앞에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바로 서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일에 긴장감을 갖고 살지 않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성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다는 말은 종말이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오래 살고열심히 일하고공부를 하고 그래서 출세하고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 카이로스 시기를 모르고 살아가는 삶은 영적으로 볼 때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루를 살고 한 시간을 살고 일분을 살고 일초를 살아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삶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사건을 경험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복되고 위대한 삶인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얼마나 의미 있게 보내고 있습니까흘러가는 시간 시간을 얼마나 사건화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오래 산다고 하는 것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시간을 오래 산다고 할지라도 의미 없는 인생을 오래 살았다면 그만큼 불행한 것입니다. 짧은 인생을 살았어도 의미 있는 삶사건 있는 삶을 살았다면 그 삶은 행복한 삶이라 단정 지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나치에 저항했던 레지스탕트에 관한 영화 <로베로 장군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레지스탕트들이 감옥에서 끌려나와 사형 당하게 되었습니다포로들이 기둥에 묶이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 외칩니다나는 장사나 하고 돈이나 벌며 살다가 잘못 잡혀온 사람입니다나는 저항운동과는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나는 무죄입니다죽을 이유가 없습니다나를 살려주십시오.” 그러나 독일 군들은 아랑곳 않고 그 사람을 기둥에 묶습니다그때 한 레지스탕트가 말했습니다왜 당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말인가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죽어야 마땅하다 죄입니다지금까지 5년 동안 전쟁이 계속되었고 수백만 명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습니다우리 조국과 민족이 멸망 직전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오늘 당신이 죽어야 되는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지금이 우리의 삶에 종말이라면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오셨습니까우리가 깨달았다면이제 내 신앙이 유치한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을 책임지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이 시대 앞에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 깨어 있는 사람입니다여러분지금은 자다가 꺨 때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벗어던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12-13절에 보면 “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여기 어두움의 일 벗으라고 합니다. 이는 방탕술 음란과 호색 다툼과 시기를 말합니다유명한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에 의하면 지금까지 이 세상에는 88개의 문명이 세워지고 사라졌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모든 문명이 사라질 때마다 항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방탕과 음란이라고 합니다아무리 그 문명이 화려하고 번창해도 방탕과 음란이 들어오면 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만다고 그는 증언했습니다

 

오늘 13절에 보면 방탕하다는 말은 밤중에 골목을 쏘다니면서 소란을 피우는 건달을 가리키는 말입니다그들에게 무슨 목적이 있나요무슨 의미가 있습니까기분 내키는 대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먹고 마시고 즐기며 돌아 다니는 사람입니다또 그들은 술 취한다고 했습니다. 방탕과 술 취함은 서로 통하죠경건과 술 취함에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술이 취하면 취할수록 경건해지는 사람이 있습니까술만 들어가면 거룩해지는 사람을 보셨나요대부분 술 취하면 방탕한 사람이 됩니다술 취하고 방탕하면 하나님께 대하여 깨어있을 수 없습니다또 그들은 음란하다고 했습니다음란을 영어로 코이테라고 하는데 이것은 침대를 말합니다침대와 음란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금지된 침상을 향한 잘못된 욕망이 무슨짓이든 개의치 않고 악을 저지르게 하는 것입니다서로 눈만 맞으면 좋다 무슨 짓이든 하자는 식입니다이것이 음란입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쉽게 빠져드는 무서운 악입니다또 그들은 호색한다고 했습니다호색은 얼굴에 철판을 깐 파렴치를 말합니다아무리 특이하고 고약한 짓을 해도 부끄러워 할 줄을 모릅니다자기의 잘못을 감추려 하지 않습니다죄를 지어도 보란 듯이 짓습니다이것이 호색입니다어찌 그뿐입니까여기 쟁투와 시기란 말이 나옵니다. 시기심은 누구에게든지 있지요특히 요즘처럼 삐뚤어지고 경쟁사회 구조속에서 언제나 자기만을 내세우는 이기주의 속에서 남을 짓밟고서라도 자기만 잘 살겠다고 하는 그 욕망으로 자기한테 있는 것이면 무엇이나 탐하고 비판하는 그 고약한 모습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요즘 우리는 어떻습니까걱정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왜 이 나라가 이렇게 되었는가 하는 좌절감이 일어나지 않습니까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이미 방탕과 음란이 만연하기 때문입니다사회 지도자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삶이 더 정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요즘 세간을 뒤흔들고 있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수빈의 행태를 보면서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단순한 음란물 유포 정도가 아닙니다수십 명의 여성들을 사실상 성 노예로 삼고 인간이 상상치 못하는 온갖 변태스러운 회괴한 일을 시켰습니다그리고 n방이라는 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들어 온 회원이 26만이 넘었다고 합니다이들은 방마다 급이 다른 변태의 현장을 보게 하는데 그 일에 알려진 것만도 100억이 넘는 돈을 벌어 들였다는 것입니다

 

마치 소돔 고모라의 타락상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롯의 집에 손님이 찾아 왔는데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 들어 그 손님을 끌어내어서 상관 하지고 합니다성적인 관계를 맺자는 것입니다더 이상 참지 못하시는 하나님이 진노가 소돔고모라를 유황불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옷을 입자 12

12절을 보십시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그리고 13절을 보면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라는 말이 나옵니다또 14절에 가면 “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로 옷입고라는 말이 나옵니다이 세가지 말씀을 주목해보십시오빛의 갑옷을 입자’ ‘단정히 행하자’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자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일 까요? 그리스도가 내 삶의 표현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세상은 우리를 보고 있습니다세상은 우리가 전하는 말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를 눈으로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진실을 확인하려고 합니다세상은 메이커를 따집니다어디 브랜드냐소위 명품을 찾고 그것을 가지면 마치 대단한 사람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여러분은 하나님의 명품입니다영어로 말하면 “made in kingdom of God" 하나님의 제품근사하지 않습니까이 어둠이 짙게 깔린 시대 앞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빛의 갑옷을 입고 단정한 모습을 한 여러분의 모습을 세상이 보십시오. 이처럼 멋진 패션이 어디 있습니까? 아마 여러분도 옷이 날개라는 말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옷은 어떤 의미에서 삶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가벼운 옷을 입으면 가볍게 행동하고 싶어지고무거운 옷을 입으면 무거운 행동을 하고야한 옷을 입으면 야하게 행동하고 싶어지죠. 편한 옷을 입으면 편하게 행동을 하고정장을 입으면 정장다운 행동을 하고 싶어지는 용기가 부여 되는 것입니다여러분이 아침에 어떤 옷을 입고 나오는 가에 따라 여러분의 행동이 달라지 게 됩니다

 

그래서 옷은 매우 중요합니다그런데 바울이 이토록 옷을 강조한 이유는 바로 단정함에 있습니다깨어있는 사람지금의 이 시대를 분별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단정히 행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단정하다는 말은 우리 자신에게 와 닿는 표현을 붙인다면 ‘-답다라는 말을 쓸 수 있습니다예수 믿는 사람답다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는 사람답다” 바로 이것이 단정하게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무엇보다 우리 성도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왜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이 일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메시지는 무엇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우선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인간이 쌓아온 현대문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신기루같이 허망한 것인지를 새삼스럽게 보게 되었습니다실제로 첨단과학에 기반을 둔 현대의료체계가 생각지 못했던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맥을 못 추고 휘청거리고 있습니다그리고 경제사회문화 등 현대사회의 눈부신 발전성과들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마치 바벨탑 사건에서 보듯이 인간이 쌓아온 현대문명이 무너져 내린 저 바벨탑과 같아 보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인간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듣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간의 악함을 보게 됩니다여기에 무슨 치료제가 있겠습니까이젠 하나님의 심판 앞에 이 백성들이 겸손하게 엎드려 우리의 잘못된 삶을 회개하고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며 오늘의 본문에 결정적 영향을 받은 한 사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어거스틴입니다그가 이 말씀을 읽고 회심하였다고 하는데그는 방탕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진리를 찾아 방황했던 사람이었습니다어머니의 영향으로 기독교 신앙을 가졌으나 회의가 일어나 교회를 떠나 마니교에 깊이 빠졌습니다그러나 마니교에 진리가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함을 알았지만 마음에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괴로워하였습니다그날도 밀라노(Milan)의 한 정원에서 하나님께 내일이 아니라 오늘 진정한 구원의 길을 알게 해 달라고 울면서 기도하던 중이었습니다그 때 아이들이 놀면서 노래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펴서 읽어라펴서 읽어라" 무엇인가 자신을 이끄는 것을 느끼고 앞에 있는 성경책을 펴서 읽었는데롬 13:13-14 오늘의 본문말씀이었습니다

 

다함께 보십시오“ 또한 너희가 이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가 어두움에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며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그는 고백합니다나는 더 읽지 않았습니다더 읽을 필요가 없었습니다이 말씀을 내 인생을 바꿔 놓았기 때문입니다그는 이 말씀 앞에 꿇어 엎드렸고 그가 일어섰을 땐 더 이상 옛 사람이 아니었습니다더 이상 죄가 그 인생을 사로 잡지 못했습니다.’ 그는 사도바울 이후 가장 위대한 신학자요복음을 전하는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위대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어거스틴처럼 예수를 믿어도 아직도 꿈틀거리는 옛날의 정욕에 사로잡혀 있는 분이 있습니까당장 오실 예수님을 만나겠다고 하는 단정한 자세보다는 세상을 즐기면서 살아오고 있다는 바람 끼와 방랑 끼가 남아있습니까그렇다면 어거스틴처럼 고민 하십시오어거스틴처럼 주 앞에 매달리십시오부르짖으십시오도와달라고 하십시오그러면 성령께서 은혜의 빛을 여러분의 심령에 환하게 바꾸어 주시고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도록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뿐만 아니라 이 시대 앞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주를 위해 성령의 사람으로 가장 가치 있는 인생으로 깨어 있는 사람으로 나의 삶을 가꾸어 가실 것입니다지금은 깨어 있을 때입니다기도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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