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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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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부활주일)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고전 15:55-58)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0-04-12 | 조회: 588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고전 15:55-58. 2020. 4/12.

 

참 오랜만에 이렇게 교회 나와 예배를 드리는 감격을 맛보고 있습니다오늘 거룩한 주일을 맞이해서 주님의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성도님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저와 여러분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부활의 주님을 예배하기 위함입니다이 시간에 우리 모두가 부활의 주님을 예배하는 이유는사망 권세 깨고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도 부활의 능력과 영광의 자리로 우리를 부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의 극복이요바로 생명의 승리였습니다이 부활의 감격을 안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하지만,

 

우리는 지금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서 일상의 평범한 삶을 잃었고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경제력도 잃어가고 있습니다어떤 분은 건강을 잃기도 하고, 어떤 분은 마음에 여유와 행복을 잃어가고 있기도 합니다그러나 그것은 조금 잃어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갖고 싶어 안달하는 그것들이 우리에게서 조금씩 사라질 때 우리는 조금 더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부활의 은혜를 잃어버리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다른 모든 것을 잃어도 부활의 은혜로 가득하면 우리는 세 상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승리하며 살 수 있습니다세상을 다 가진 것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그것이 지난 날 믿음의 선배들의 건강한 삶이었고이 시대에 주님이 기뻐하는 삶인 것입니다.

 

여러분우리 인생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누리며 살 수 있을 것 같아도 그것들은 결국 죽음 앞에서 아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100년도 살지 못하는 인생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커다란 착각입니다죽음 뒤에 있을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그 인생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를 죽음의 골짜기로 몰아 놓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벌써 200명이 넘어섰고 전 세계적으로도 215개국에서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죽음 앞에 굴복을 했습니다총 10만이 넘는 사람들을 이 바이러스가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여기에 따른 공포심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시편 저자가 표현한 것처럼 마치 홍수가 쓸어가듯이 죽음이 사람들을 끌고 갑니다우리 중에는 죽음을 환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죽음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죽음이 끝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은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그러나 이 세상에 죽음의 능력을 거부하거나 그것에 도전할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아무리 힘이 센 사람도 죽음 앞에서는 그 힘이 무용지물입니다. 천하를 호령할 만한 기개나 권력도 죽음을 피하게 해 주지 못합니다죽음은 사람을 가리지도 않습니다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허무해져버립니다죽음은 생명을 가장 초라하게 만들어버립니다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죽음을 이기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메시지요우리의 생각을 확 뒤집어 놓는 놀라운 이야기가 아닙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 당시 고린도교회 교인들 가운데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본문 12절을 보면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여기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쓸 당시에는 헬라 철학이 사람들의 생각을 꽉 쥐고 있었습니다그 헬라 사상 가운데 '부활 불가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사람은 한 번 죽으면 절대로 다시 살지 못한다는 사상입니다그뿐만 아니라 고린도는 가장 현대화된 문화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과 사치부도덕과 음란에 익숙해 져 버렸습니다오죽하면 "고린도인이 된다"는 말은 "방탕한 사람이 된다"는 말로 받아들여졌겠습니까? 그런 세속화의 한 복판에서 바울의 전도로 예수를 믿은 고린도 교인들은 아직도 끊임없이 세속화의 유혹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교회 안에서도 이단 사상인 영지주의 자들이 예수의 부활을 부정합니다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이 도시는 매우 자유로운 사상이 넘치는 도시이었음에도 유독 기독교에 대해서만은 관대하지 않았습니다그러니 이 세속의 물결이 넘실거리는 이곳에서 먼저 복음을 받아 들였던 사람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을 했습니다지금 사도 바울은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게 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지를 설명해 줍니다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만 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불쌍한 자들인 것입니다.

지금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부활을 안 믿는다는 말을 듣고는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왜냐하면 자기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만약 부활이 없다면 자기도 예수님을 못 만나야 됩니다그런데 엄연히 살아계신 주님을 본 바울의 입장에서는 기가 막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바울은 만약 부활이 없다는 게 사실이라면 먼저 복음을 위해 살다가 간 자들과 자기 또한 얼마나 비참한 자가 되것인가를 피를 토하듯 증거하고 있습니다19절 보십시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고 부활이 없다고 한다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

 

무슨 말입니까만약 부활이 없다는 게 사실이라면 먼저 복음을 위해 살다가 간 자들과 자기 또한 얼마나 비참한 자가 되 것인가를 피를 토하듯 증거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아는 것처럼 바울은 참 변화되기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나면서부터 할례를 받았고 유대전통과 율법에 정통한 사람입니다그가 길리기아 다소에서 성장했기에 헬라의 문화와 철학그리고 로마의 정치와 법에 익숙한 싦을 살았습니다또 그는 태어나면서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로마시민권을 돈으로 사기도 했지만 태어나면서 로마시민권을 가졌다는 말은 대단한 가문의 배경도 있었다는 말입니다그 뿐만이 아니라 그는 당대 석학으로 알려져 있는 랍비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수학했습니다


그는 최고의 지성인의 자격을 갖춘 사람입니다이런 사실을 두고 볼 때 바울이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 감옥에 집어넣고 교회를 핍박하게 된 것은 그냥 맹목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그는 나름대로 자신의 철학과 신학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스데반을 돌로 치는 일에 앞장을 섰고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는 일에 모든 생을 걸었습니다그는 예수님을 이단의 괴수정도로 생각했습니다예수 믿는 것은 잘못된 신앙이며 예수 믿는 사람을 없애는 것이 하나님께 충성한다고 생각했습니다사실 그는 이러한 열심은 그 방향이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도저히 예수를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그의 생을 송두리째 변케 한 사건이 바로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기 때문입니다그는 부활의 주님을 만난 이후 자신이 가졌던 세상적인 지식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평생 결혼도 하지 않았고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다 온갖 고난수모를 겪었습니다결국 로마의 차디찬 감옥에서 고생하다 끌려 나와 순교를 당합니다인간적으로 보면 정말 비참한 일생을 살지 않았습니까만약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았고그가 전하는 예수의 부활이 꾸며낸 이야기나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면 세상에 바울만큼 불쌍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만 불쌍합니까우리는 어떻습니까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릎쓰고 이곳 저곳에서 오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오신 분들이 만약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았고그가 전하는 예수의 부활이 꾸며낸 이야기나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면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까왜 지금 여기 와 있습니까이유가 무엇입니까바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천국의 소망을 가지기 때문입니다본문 18-19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만일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예수 믿다가 죽은 사람들은 망한 것이고또 오늘 저 천국을 바라며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이 말은 바꿔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기 때문에 장차 자신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 부활한 뒤에 저 천국에 들어갈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죽었지만 소망 가운데 잠들어있는 것이고살면서도 이 세상만 바라보며 사는 것이 아니고 저 천국을 바라보며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쿼바디스라는 영화를 보셨습니까저는 쿼바디스라는 영화의 한 장면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네로황제가 로마를 불태운 후에 민심이 들끓자 그 모든 죄를 그리스도인들에게 뒤집어씌우기로 했습니다그리고 콜로세움 경기장에 로마시민들을 모아놓고 로마를 불 지른 죄로 저들을 처형하기로 했습니다그리스도인들을 경기장에 모아놓고 굶주린 사자들 수십 마리를 풀어놓아 산채로 사자의 먹이가 되는 끔찍한 처형을 계획한 것입니다드디어 처형시간이 됐습니다그리스도인들을 경기장 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그런데 놀라운 것은 저들이 찬양을 부르며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네로가 이해할 수 없어서 당황합니다한 사람 두 사람 사자에게 물려 죽어가면서도 찬양은 계속됐고 저들의 얼굴은 평안했습니다네로가 명을 내립니다처형이 끝난 뒤에 시체를 그대로 두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떠나고 경기장 안에 시신 조각들이 널 부러져 있었습니다네로가 횃불을 밝히며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시신들을 살펴보았습니다얼굴이 남아있는 시신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저들의 얼굴에 웃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네로가 소리를 지릅니다왜 사자의 먹이가 되어 죽어가면서도 웃을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그렇습니다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죽는 그 순간 결코 두려움에 떨지 않습니다평안히 천수를 다 누리고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물론입니다사고나 병의 고통 가운데 죽어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심지어 박해를 당해 처참한 고통 가운데 죽어가는 사람들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그 얼굴이 평안하고 심지어 웃음까지 머금습니다이것이 부활신앙의 위대함입니다.

 

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바울은 이 부활이 우리 인생에게 있어서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를 이야기 합니다. 55-57 절에 보면 “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교회도 없었을 것입니다성도도 없었을 것입니다선교도 없었을 것입니다그리스도께서 부활 하셨기에 진리가 승리하고정의가 승리하고사랑이 승리하고생명이 승리할 수 있었으며 이제 우리도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보세요. 3년 동안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을 보고 모두 절망과 두려움에 빠지지 않았습니까그러나 주님이 다시 부활하신 것을 목격하고 제자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되었습니다모든 제자들이 자신의 한 목숨을 죽어도 좋은 목숨으로 아낌없이 주님을 위해 한 생을 후회 없이 살았습니다이 부활의 소망은 너무나 황홀하기에 이 부활하신 주님 때문에 한 생을 완전히 바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이 부활의 능력을 입은 사람들은 이 때문에 기뻐합니다.  때문에 감사합니다우리는 이 때문에 세상에서 기가 죽지 않습니다이 놀라운 부활의 능력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독특한 삶을 선택하는 일들이 많습니다자기의 젊음을 바치는 자도 있습니다세상 적인 야망이나 세상 적인 성공을 접어두고 오로지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일을 위해서 한평생을 불태우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제 부활 신앙이 나의 삶에 전체가 되어야 합니다이제 우리 가운데 어려움이 있고또 뜻하지 않는 문제가 있을찌라도 그 문제에 눌리지 말고 그 문제를 타고 오늘 수 있는 강한 부활 신앙의 날개를 달고 올라야합니다이 날개만 있으면 이 세상에서도 우리는 천국의 생활을 맛 볼 수가 있습니다문제는 우리의 날개의 힘이 없어서 높이 날으지 못하는 것이 탈입니다우리가 강한 부활 신앙의 날개만 달면 그래서 높이 솟을 줄만 안다면 언제나 때를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볼 수 있고바위에서 샘이 터지는 응답을 볼 수 있습니다죽은 자가 살아나는 능력을 체험 할 수 있습니다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서 풍성함을 맛보는 위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시는 여러분!! 무것도 염려하지 마십시오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어떤 경우에도 기죽지 마시고 비굴하게 타협하지 마십시오부활의 능력으로 담대히 전진하십시오사랑과 정의로 일관된 삶을 사십시오부활의 영광스런 삶 속에서 지칠 줄 모르는 영원한 생명의 전진을 거듭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다시 이 말씀을 읽고 큰소리로 읽고 마칩니다고전 15:58절에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 그렇습니다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승리의 원동력이 되시기 때문입니다승리를 향한 용기를 주십니다승리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승리에 대한 확신을 주십니다이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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