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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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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칭의- ②. 구원의 여정 그 첫 번째 (롬 5:1)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0-11-29 | 조회: 407

칭의- 구원의 여정 그 첫 번째 롬 5:1 2020. 11/29

 

지난주에 우리는 회개가 바로 구원에 이르는 관문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구원은 간단해 보입니다행 16:31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구원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매우 복잡합니다롬 8:30절에는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구원은 매우 길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신학자들은 성경을 깊이 연구하여 구원의 여정을 설명합니다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의 길로 들어선 뒤 구원이 완성될 때까지 우리가 걸어가는 경로를 설명합니다우리 장로교에서는 크게 세 가지의 여정을 이야기합니다.

 

첫째는 칭의(Justification)입니다둘째는 성화(Sanctification)입니다셋째는 영화(Glorification)입니다그렇습니다우리가 예수를 믿고 난 후 저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는 그 날까지 구원의 여정을 걷게 됩니다우리 구원의 여정을 비행기 여행에 비유해보면 이렇습니다칭의는 비행기가 막 활주로를 이륙한 상태를 말합니다그리고 성화는 비행기가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는 과정을 말합니다나아가 영화는 비행기가 목적지에 무사히 착륙한 이후의 과정을 말합니다오늘은 그 중에 첫 번째 여정인 칭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칭의란 무엇인가?

칭의’(稱義)란 말은 오늘 본문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라는 말을 신학적인 개념으로 표현해 놓은 것입니다즉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을 일컬을’ ()과 옳을’ ()를 써서 칭의라고 한 것입니다실 이 말은 법정 용어입니다한 마디로 말하면 재판관이 당신은 무죄입니다.’라고 선언한 것이라는 뜻입니다그러니까 영원한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는 죄가 없다너는 의롭다라고 선언해 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신앙인에게 있어서 신분의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이 사실을 알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요즘 코로나19가 다시 광풍처럼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Un-tact)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교회의 모임이 힘을 잃거나 의미를 잃어버리는 힘든 상황인데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모여서 찬송하고모여서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교제하는 일들이 이제는 낯설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우리가 지금도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에 많은 것들을 바꾸어놓았습니다그 가운데 하나가 탈종교화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갖게 되었습니다신이 살아 계시다면 이럴 수가 있는냐는 반응입니다요즘 신의 자리에 인간이 차지하고계시의 자리에 이성이 눌러 앉은 것처럼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탈종교화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가속화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생겼습니다. ()지앤컴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하면 우리 국민의 약 70% 가까이가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고기독교인을 제외한 천주교나 불교그리고 무종교인들에게서는 거의 80% 가까이가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났습니다그렇지 않아도 우리 문화 속에 반기독교적인 정서가 강한데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더 뿌리 깊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입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39%가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났다고 응답했습니다그러니 갈수록 탈종교화특별히 탈기독교화 현상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질문입니다그리고 우리는 그런 무거운 질문 앞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신앙 점검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너희는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권면을 합니다.  여기 시험하여는 찾아봐라는 것입니다. 정말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인지를 확인하라는 것입니다내가믿음 안에 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 안에 계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라고 반문하면서만약 그렇지 않다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 라고 했습니다이는 심각한 이야기입니다무엇보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이 칭의의 구원이 흔들리면 모든 신앙생활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칭의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것입니다.

1절을 다시 보십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바울이 오늘 강조하고 있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라는 것입니다율법 아래 있었을 때는 상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두려움과 긴장의 연속 속에서 하나님께 간접적으로 나아가려고 했던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오늘 이 누리자라는 표현은 독특한 시대가 우리에게 왔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화평을 누리는 삶이라는 것은 적극적인 것입니다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입니다누린다라는 표현은 특권입니다특권은 누가 누릴까요특권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 누리는 것입니다만약 특권이 있는데도 특권을 누리지 못한다면 특권이 없는 것과 똑같습니다어떤 사람이 돈이 많지 않아서 어렵게 항공료를 지불하고 첫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돈이 많지 않아 여비를 아끼고 있었습니다비행기를 타고 기내식이 나오자 돈을 주고 사 먹을 수는 없어 두 끼를 참고 내리고 나서야 항공료에 다 포함이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특권을 알지 못하면 특권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청와대에 드나들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면그것도 언제든지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은 특권입니다.

 

구약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지성소에는 일반 제사장이 아닌 대제사장만이 1년에 단 한 번 대속죄 일에 자기 자신을 위한 정결의 제사를 드리고 들어갑니다그런데 들어갈 때 두렵습니다. 왜냐하면가끔 죽는 일이 생기는데 자신에 대한 속죄의 제사가 완벽하게 드려지지 않고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성소에 들어가면 현장에서 즉사합니다대제사장들의 옷은 방울들이 굉장히 많이 달려서 소리가 나게 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없으면 죽은 것입니다그런데 그 죽은 시신을 건지러 들어갔다가는 죽기 때문에 밧줄을 매고 들어갑니다죽었다면 밧줄을 밖에서 당기는 것입니다거룩하신 하나님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죄인은 한 명도 없는 것입니다죄가 하나님과 인간관계를 철저히 단절시키고 아무도 넘을 수 없는 벽이 가로막게 되었습니다그런데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새롭게 살 길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히 10:20절에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휘장이 찢기신 사건과 같습니다휘장은 성소 안으로하나님 앞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그 휘장을 찢으시고 그 한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살 길을 열어주셨다는 것입니다그 휘장이 누구입니까그리스도의 십자가이고 그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휘장이 찢어진 사건을 통하여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피를 믿으면 그 휘장을 뚫고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흔들림이 없는 구원의 여정의 길을 가야 합니다.

지금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다라는 이 선언을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은 엄청난 메시지입니다. 이 말씀 한마디에 인생이 바뀐 자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하박국이 그랬고종교 개혁을 일으켰던 마틴 루터가 그랬습니다이 문제를 해로마서 8:1절에 보면 칭의의 구원의 결과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구원의 문제를 해결 받으면 더 이상 흔들림이 없습니다그러므로 롬8:1절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너무도 놀라운 선포입니다신약성경 안에서 이처럼 아름답고 복된 복음의 메시지가 또 있을까 할 정도입니다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이 칭의의 선포는 더 이상 마귀에게 흔들리며 사는 연약한 인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도대체 내가 누군데 도대체 내가 누군데 그 엄청난 희생의 댓가를 마다하지 않고 나 하나를 구원하기 위해나 하나를 당신의 자녀 심기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게까지 하시며 우리를 자녀 삼으신 것입니까? 그리고 한번 택한 나를 결코 버리지도포기하지도 않으시는 것입니까이것을 여러분이 깨달을 수 있다면지금의 고통지금의 상처 좀 견딜만하지 않습니까그런데 마귀가 하는 주 업무는 신자들에게 정죄감을 심어주는 일인데그 방식은 우리 행위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것입니다네가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해너는 이미 그 사건으로 구원을 잃어버렸어하나님이 너를 모른다고 할 거야’ 여러분우리의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을 평가하게 된다면 빠져나갈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었지만 여전히 실수하고 넘어집니다이럴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이십니다나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그리스도가 죄에 대한 형벌을 당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우리가 받을 형벌이 없는 것입니다생명의 성령의 법이 너를 해방했다고 하셨습니다무죄로 판결이 나서 더 이상 신자에게 요구할 것이 없어진 것입니다여기에서는 우리가 한 치의 양보도 해선 안 됩니다물론 우리가 연약해서 넘어지면 송구한 마음이 들고 부끄러운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영적 세계에서 너무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도 율법주의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루 새벽기도를 빠진 날 넘어지기라도 하면 하나님이 나를 넘어뜨렸다면서 자기를 힘들게 합니다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하나님께 무엇인가를 해서 인정받으려는 몸부림을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우리에게 요구하거나 압력을 가하는 분이 아닙니다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 주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이것이 복음입니다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주신 하나님과의 화평의 관계를 누리는 것입니다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열어놓으신 대로로 가는 것입니다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며 그의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는 것실패해도 실망하지 않고다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거절하지 않고 받아주시며 그 분 안에 평안과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1700년대 중엽 영국에 한 노예상인이 살았습니다그는 아프리카 흑인들을 노예로 파는 것이 그의 직업이었습니다그는 노예를 인간 취급도 안하고 경멸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어느 날 성경을 우연히 읽다가 자기가 노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죄의 노예가 되어 죄에 끌려 다니던 인생을 살고 있었던 것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죄를 대신 질머지고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합니다비로소 자기가 용서받고 자유해진 영혼의 감격을 시로 옮긴 것이 유명한 Amazing Grace(405)찬송입니다존 뉴톤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그런데 이런 죄사함 곧 구원의 선물이 은혜로 주어졌다는 것입니다공짜로 주어졌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이 구원은 결코 싸구려 공짜가 아닙니다비싼 공짜입니다왜냐하면 우리가 죄 사함 받기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까닭입니다 비싼 공짜 구원의 선물이 은혜로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예수를 잃은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이요예수를 얻은 사람은 모든 것을 얻은 사람입니다하나님은 그분의 독생자를 죽이시고 우리를 살리셨습니다예수님당신을 살리기 위해 준비해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이 엄청난 선물을 거절하고 구원받을 수 있는 어떤 길도 없습니다우리는 바로 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교회에 갑니다교회는 우리를 살리려 피 흘리신 아들을 품에 안으신 하나님의 품입니다설교는 죽으신 아들을 품에 안고 흐느끼시는 하나님의 울음소리입니다. 찬송과 기도는 그분 때문에 살아난 심령들의 감사의 외침입니다예수그분은 바로 당신의 그리스도당신의 왕당신의 주님이십니다. 예수그는 우리 인생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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