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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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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계 3:7-12) 2021. 6/27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1-06-27 | 조회: 367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3:7-12. 2021. 6/27

 

최근 중국에 탕핑’(躺平)족이라는 말이 신조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겠다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중국의 청년세대를 부르는 말입니다중국의 20-30세대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을 살 수 없고 자본가의 노예로 살다가 병만 얻고 끝난다는 생각에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사실 이것은 중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다 포기하고 산다는 뜻에서 20-30세대를 ‘n포세대라고 부릅니다일본은 포기를 넘어 득도해 버린 세대라 해서 20-30세대를 사토리세대라고 부릅니다.  이런 현실이 안타깝습니다미래의 소망을 잃어버린 청년들이 많습니다그래서 될대로 돼라는 식으로 포기하고 드러눕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의인이 고난을 당할 때 영적 탕핑족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예수 잘 믿으면 뭐하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영적으로 드러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기도도 중단하고예배도 중단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우리가 이런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신앙생활 잘 하던 중에 고난을 겪으면 오히려 더 철저하게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더 신앙생활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그래야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그렇지 않고 현실을 이겨나가지 못한 채이 어둡고 두려움이 넘실대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감당을 하겠습니까이제 2021년도도 전반기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전반기를 돌아보며 다음 후반기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지만태풍이 불면 그 강한 바람에 배가 더 빨리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도 있고반대로 그 거센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면 그 배는 좌초되고 맙니다지금은 우리의 삶에그리고 우리의 교회에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와 지구촌에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인해 어려움속에 있다가 백신이 개발이 되어 이스라엘이나 선진국의 여러나라가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기쁨을 누렸습니다마또 다른 변형 바이러스가 발생함으 로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쓰는 고통 속에 있습니다그리고 세계가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이 일본에서 곧 열리지만이곳이 전염병을 다시 퍼뜨리는 엄청난 재앙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정말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자리에 우리는 살아갑니다. 만약 전 세계가 함께 모인 올림픽이 코로나 19가 감염되는 일이 일어나면 정말 지구가 겪을 일을 생각할 때소름이 끼쳐지는 두려움이 몰려 올 것입니다.


이런 위기가 계속 파도가 넘실거리듯 우리에게 밀려 올 때 교회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깊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이럴 때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이 어려울 때를 건널 준비 말입니다 준비는 다름이 아니라 힘을 함께 모으는 것입니다국가는 국가적 비전을 향해 힘을 모아야 하고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그리고 우리 개인은 더욱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본 이 계시록 2-3장에 보면 7교회가 나옵니다그중에는 주님으로부터 호되게 책망을 받는 교회가 있고또 어떤 교회들은 칭찬과 책망을 동시에 받기도 합니다그런데 칭찬만 받는 두 교회가 나옵니다바로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피아 교회입니다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서 어떻게 이 교회가 신앙생활을 햐였기에 주님이 여느 교회처럼 책망을 하지 않고 칭찬을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그 이유가 무엇일까요이 빌라델비아교회의 규모가 컸기 때문입니까아니면 이 교회 안에 힘 있고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교회였기 때문입니까이 교회의 조직이 훌륭해서 입니까아닙니다. 8절을 다같이 보겠습니다볼지어다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여기 8절에서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에서 '적은 능력'이란 '능력이 거의 없다'는 의미입니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신분이나 지위가 변변치 못한사회적으로 힘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아주 적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겉으로 보기에는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능력 자체만 보면 적은 능력입니다 . 그러나 적은 능력을 가졌음에도 신실했습니다대충 산 것이 아닙니다능력은 적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능력이 적음에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하니까 더 힘들지 않았겠습니까여기 8절을 보면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여기 말씀을 지켰다는 것 그리고 10절에서는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다"는 말씀이 나옵니다지켰다는 말은 매우 의미가 있는 단어입니다.

 

 엔도 슈사꾸라는 일본 작가가 쓴 침묵이란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17세기 일본 선교에 나선 포르투갈 선교사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입니다일본에서 선교하던 사제가 배교했다는 소식을 접한 그의 제자 3명이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서 일본에 들어와 박해 가운데 선교를 하게 됩니다그러나 그들 역시 선교를 하다가 붙잡히고 맙니다당시 일본이 예수 믿다가 발각된 사람을 죽이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닷가 모래에 온 몸을 묻고서 얼굴만 남겨두는 것입니다그러면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점점 바닷물에 얼굴이 잠겨 죽게 됩니다주인공인 로드리꼬 신부는 붙잡혀서 예수님의 사진에 침을 뱉고 사진을 발로 밟고 예수님을 저주해야 한다는 강요를 받습니다만일 그가 시킨대로 배교하고 예수님의 얼굴이 그려진 성화를 밟고 지나가면 해변 모래에 생매장되어 있는 친구 신부와 성도들을 살려주지만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친구 신부와 성도들이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에 의해서 생매장되어 죽게 될 것이란 협박을 받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로드리꼬는 내가 어떻게 주님의 얼굴을 발로 밟을 수 있느냐고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합니다하나님왜 이런 상황에서 침묵하십니까당신은 지금 어디 계십니까?” 렇게 절규하는 로드리꼬 신부에게 조용한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밟아라성화를 밟아라나는 너희들에게 밟히기 위해서 존재하느니라... 나는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너희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있었을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통당할 때 외면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우리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계실 뿐입니다우리가 고통 가운데 울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방관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울고 계십니다내가 문제 앞에서 두려움에 괴로워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도 나와 함께 괴로워하고 계십니다우리가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단지 침묵하고 계실 뿐입니다본문 8절에도 너희 행위를 안다고 하시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초대 교회를 보십시오초대교인들에 있어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죽음을 담보로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예수 믿으면 이 세상에서 핍박당한다는 것을 다 알면서도 초대 교회 성도들은 모두가 예수 믿고 주님을 따라 갔습니다그 결과 그들은 가족을 잃었습니다직업을 잃었습니다세상으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핍박받아 나중에는 산 속에서 유리하고 사막에서 방황하다가 굶어 죽었습니다어떤 사람은 끌려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결국은 형장에서아무도 보지 않는 외로운 그 자리에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순교했습니다알면서 다 따라갔습니다말 한 마디로만 예수 안 믿겠다고 하면 풀려나서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이 되는데 이 한 마디 말을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그 한 마디 말을 못해서 세상이 볼 때는 가장 바보 같은 인생의 종말을 고한 사람들이 초대 교회 안에 수십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나 평안한 시대를 살아가다 보니 나약해질 대로 나약해졌습니다. 만약 지금 우리에게 이런 극심한 고난이 찾아온다면 나는 과연 신앙을 제대로 지켜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이 빌라델피아 성도들은 그들에게 생명으로 다가온 말씀을 포기하거나 배반하지 않았습니다지켰습니다인내의 말씀을 지켰습니다1:3절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빌라델비아교회 성도들은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적은 능력의 사람들이었지만인내로 말씀을 지키며 순종하고세월이 흐르고 상황은 변해도 변하지 않고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이 모습을 보신 주님께서는 몇 가지 축복을 약속을 하십니다.




첫째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해 주시겠다 약속해 주십니다.

10절입니다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여기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해 주시겠다 말씀은 앞으로 시험이나 시련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겠다는 뜻이 아닙니다우리가 믿음의 길을 선택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려 할 때 우리는 수없이 많은 시험을 겪어야 하고시련을 감내해야 합니다신앙생활 잘 하면 시험이나 유혹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믿음을 지키며 살려 할수록 더욱 큰 시험과 유혹이 다가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을 많이 겪게 됩니다그럴 때 내 믿음이 뿌리째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그러나 그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생명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아십니까현실너머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아마 오늘 여긴 모인 여러분들도 이 각오와 자세를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의 헌신도 우리의 열정도 이 혼탁한 세상 탁류에 묻혀 사라질 것입니다지금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내가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라.” 어떤 환난이나 힘든 일이 다가온다 하더라도,/ 또 어떤 시험과 유혹이 온다 하더라도,/ 곤고한 일이 다가온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믿음의 길을 따라 간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지켜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언제나 우리의 손을 붙잡고 우리로 하여금 시험의 다리를 건너게 하시고유혹의 강을 건너게 해 주십니다.

 



둘째는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11절을 보겠습니다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여기 이들에게는 이미 놀라운 면류관이 약속되어 있습니다면류관을 따놓은 상태입니다하지만 주님은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고 합니다그래야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이는 주님을 만나 뵙는 그 순간까지는 안일하여지지 말고 지금까지 지켜온 믿음을 더욱 지속적으로 붙들어야 함을 분명하게 하신 것입니다'면류관'은 경기장에서 승리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따라서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은 경기장에서 선수가 상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달리라는 말씀입니다.

 



세째로 주님께서는 당신이 인정하는 사람을 기둥 같은 인물로 써주십니다

12절을 보겠습니다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성전의 기둥은 가장 튼튼합니다버팀목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기둥과 같이 세워지되 서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굳건하게 세워진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거센 비바람이 불어올 때 홀로 있는 기둥은 무너지기 쉽기 때문입니다서로가 서로의 버티목이 되어줄 때 거센 비바람에게도 끄떡하지 않는 든든한 믿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그것은 나 홀로 높은 기둥처럼 세워진다고 해서 아름다운 건축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튼튼한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기둥들이 필요하고그 기둥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믿음의 사람들이 기둥과 같이 세워지되 서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굳건하게 세워진 것처럼 보인다 할지라도거센 비바람이 불어올 때 홀로 있는 기둥은 무너지기 쉽기 때문입니다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줄 때 거센 비바람에게도 끄떡하지 않는 든든한 믿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여기 이 교회에게 주신 약속이 무엇입니까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새 이름을 그 위에 기록하리라 고 말씀하신 것처럼 주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의 이름을 결코 잊지 않고 영원토록 기억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말씀대로 순종하면 인내 가운데 살아갈 때비록 적은 능력이 있지만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기둥처럼그리고 면류관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이제 다음 주부터 우리는 2021년 후반기를 살아가게 됩니다. 7/4일은 맥추 감사주일입니다이제 남은 후반기를 감사로 시작을 해야 합니다감사는 기적의 씨앗이요 기적을 여는 열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여러분요즘우리 모두가 힘든 기간을 지내고 있습니다코로나 여파로 지금 우리 모두가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사람들은 과연 이 터널 속에 갇힐 것인가아니면 빠져나오긴 하겠지만어떤 것들이 우리를 기다릴까하는 두려움을 안고 있습니다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로 인해 염려가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누가 우리를 굴복시키겠습니까누가 우리를 주저앉히겠습니까누가 우리를 약하게 만들겠습니까아무도 우리를 대적할 자가 없습니다.

 

그 하나님은 내 인생 한 가운데 계셔서 나를 붙잡고 모든 것을 넉넉하게 이기게 해 주실 것입니다리의 삶에 닥쳐오는 불행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만약 우리가 내 삶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과 그 섭리를 믿을 수가 있다면그리고 내 삶의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심을 믿을 수만 있다면내 삶의 죄악의 상황 속에서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나를 지키신다는 이 믿음이 승리의 확신을 가질 수만 있다면 우리 인생 가운데 다가오셔서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그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 때문에 우리는 진정한 감사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이 은혜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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