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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설교문

2025 2024~2009

웃음이 가득한 공동체(눅10:17-21)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3-10-01 | 조회: 205

웃음이 가득한 공동체 – 추석 10: 17- 21

 

추석 잘 지내셨습니까추석은 우리나라 명절 가운데 가장 기쁜 명절이었습니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이우리 선조들은 한가위가 가장 풍요로웠습니다그 이유는 우리가 너무 못살았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 60-70년대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었습니다보릿고개는 태산보다 높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굶주림으로 보릿고개를 넘기는 것이 너무너무 힘든 시절을 우리가 보낼 때가 불과 몇십년 전 이야기입니다그런 고생을 하며농사를 지었는데 가을이 되어 추수를 하게 되었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지 않을 수 없는 날이 추석입니다그래서 추석만큼은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1년 중 가장 풍요로운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즐거운 명절에 농경사화에서 산업화 사회로 바뀌는 변화 속에서 인구의 절반이 고향을 떠나 살다가 추석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부모를 만나고 친지를 만나는 즐거움 속에 명절을 보내지 않습니까그러나 요즘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특히 여자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명절이 가까우면 머리가 아프고 우울해지고 긴장되고 짜증납니다돈 문제노동문제동서와 시누이와 시어머니 볼 것을 생각하니 벌써 스트레스를 받는 것입니다그래서 돌아올 때는 시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다 풀어서 부부 싸움이 일어납니다그래서 명절이 아니라 고생절이 되어버렸습니다더구나 코로나 이후로 경제의 어려움 때문에 현저하게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바로 웃음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기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이미 기쁨에 대해서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그러므로 어떤 면에서는 이런 제목을 가지고 설교하는 것이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신앙생활에 있어서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입니다이는 예수 믿는 사람만이 아는 기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이것을 마음에 두고 설교를 들으면서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묵상하면서 나는 이 기쁨을 알고이 기쁨을 누리는 사람인가?를 자문자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중 기쁨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저나 여러분이나 어린 아기들을 참 좋아합니다언젠가 말씀드렸지만아기들은 하루 400번 이상 방긋 웃는 그 웃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어른들은 하루에 15번 정도 웃는다고 합니다그래서 그런지 어린 아기들을 보면 방긋 웃는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그 웃는 모습에 매혹되어 우리는 아기들을 사랑합니다이 말은 누구나 기쁨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슬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그리고 우리 중 아무도 기쁨 없는 세상을 살지 못합니다기쁨이 송두리째 다 쓸려가 버린 인생을 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어떤 형편에 있던지 크고 작은 기쁨이 그 속에 담겨 있기에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보는 눅10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내십니다그리고 그 70명의 제자들이 전도하고 돌아온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10:17절에 보면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전도하러 갔던 제자들은 귀신들이 쫓겨나는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는 기뻐하며 돌아와서 자기들이 경험한 이야기를 기쁨이 가득한 모습으로 보고합니다제자들이 기뻐하며 돌아왔다고 할 때 기뻐하다’(카라)는 단어는 흥분된 상태에서 기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전도하러 나갔다가 귀신 들려 고생하는 사람들에게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귀신아 떠나가라!’ 그러자 귀신들이 항복하고 떠나갑니다귀신 때문에 괴롭힘을 받던 사람들이 치유되고 고침을 받습니다그러니 얼마나 흥분되고 기쁘겠습니까?

 

그런데 그 보고를 받으신 예수님에 대한 태도를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1절에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제자들이 전도하면서 귀신들을 제압하고 복음을 전한 그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예수님께서도 무척이나 기뻐하셨다는 말씀입니다그런데 예수님께서 기뻐하셨다고 할 때 기뻐하다는 단어는 제자들이 기뻐했다고 말할 때 쓰인 단어와 다릅니다제자들이 기뻐했다는 단어는 흥분된 상태에서 기뻐하는 것을 말한다면예수님께서 기뻐하셨다고 할 때 쓰인 단어는 그것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기뻐서 펄쩍펄쩍 뛰는 모습춤을 추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표현할 때 쓰인 단어입니다예수님께서 그렇게 기뻐하셨다는 것입니다귀신들이 제자들에게 항복하고 제자들을 통해서 하늘나라의 복음이 전해지는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그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 펄쩍펄쩍 뛰면서 기뻐하신 것입니다주님이 이처럼 기뻐하신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허물과 죄로 죽었던 소망없는 인생이 새생명으로 구원받은 일이 일어날 때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것입니다왜 이처럼 기뻐하셨습니까?

 

새 생명의 역사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원래 에덴동산에서 살도록 창조되었는데 범죄한 뒤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이 세상에서 살게 되었습니다에덴이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 기쁨라는 뜻입니다그래서 라틴어 성경에서는 이 에덴동산을 기쁨의 낙원이라고 번역을 했습니다그런데 에덴동산을 쫓겨난 아담과 하와의 삶을 어땠을까요창 3장을 보면 우선 남자에게는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고통이 주어졌고여자에게는 자식을 낳아 길러야 하는 양육의 고통이 주어졌습니다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는 병들고 늙어가고 결국 죽어야 하는 죽음의 고통이 더해진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에덴동산의 그 기쁨을 맛볼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에덴동산이 아닌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진정한 기쁨이 없습니다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그 기쁨이 없습니다그래서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런데 제자들이 사탄에 메여 있는 희망을 잃은 자들에게 복음이 들어가니까 엄청난 생명의 회복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생각해 보세요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고통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구원의 역사를 펼치신 것입니다이제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이 세상의 고통과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그리고 에덴의 그 기쁨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실제로 주의 구원을 맛본 사람들은 이 기쁨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감옥에서 만났던 간수를 전도했을 때 그의 가족들이 함께 예수를 믿었는데그들이 예수 믿은 뒤 보인 반응을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한 마디로 그들이 큰 기쁨을 맛보았다는 것입니다행 16:34를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크게 기뻐하니라” 도대체 이들은 무엇이 그렇게 기뻤을까요그들이 크게 출세한 것도 아니고큰 돈을 번 것도 아니고모두가 흠모하는 유명인이 된 것도 아니고모�‘ �가 부러워하는 쾌락을 즐긴 것도 아닙니다. 세상적으로 특별히 기뻐할 것은 없었습니다오히려 간수는 직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그런데도 크게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이 기쁨은 예수를 영접하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이 은혜를 알았기 때문입니다요 15:11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께서 누리시던 기쁨이 있는데 그 기쁨을 구원받은 주님의 사람들에게 충만하게 주시려 한다는 말씀입니다. 구원의 자녀가 된 기쁨은 우리의 이름이 하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함께 모여 기뻐하는 삶당연하지 않습니까그러면 교회는 어떤 곳이어야 합니까?

 

교회 공동체는 축제의 공동체이어야 합니다.

2:10절을 보면 우리는 그가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선한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자니 이일은 하�‚ �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기 상반 절을 보면 우리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를 무엇이라 합니까?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표준 새번역과 공동번역에는 우리는 그의 작품이라고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영어 성경에 보면 'poem'이라고 쓰고 있습니다시라는 단어가 아닙니까우리의 언어를 가장 함축있게 만든 것이 가 아닙니까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보통 작품이 아니고 시적인 작품이고 아주 놀라운 예술적 작품이요걸작품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놀라운 선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놀랍지 않습니까?

 

여러분교회는 예수 생명을 받은 자들이 모임입니다그냥 모임이 아닙니다하나님의 작품 전시장입니다그렇다면 오늘 주일 예배로 모인 이 시간은 어떤 날입니까하나님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날입니다여기 모인 여러분과 저가 다 작품입니다그런데 여러분도 아겠지만작품은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상품 가치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물건의 가치는 누가 만드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똑같은 그림이라도 누가 그렸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집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작가 피카소의 황소머리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날 피카소가 길거리를 지나다가 버려진 자전거를 보았습니다그는 자전거의 핸들과 안장을 떼다가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이 작품의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약 300억 원 정도합니다버려진 쓸모없는 자전거 핸들과 안장도 피카소의 손에 들려지면 작품이 됩니다그리고 엄청난 가치를 지닙니다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작품입니다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아무렇게나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의 가치는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습니다그러나 진화론적 사고를 가지고 사는 자들은 사람을 작품이 아닌 상품으로 취급합니다작품과 상품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상품은 대량생산입니다같은 제품의 물건을 수없이 만들어 냅니다그러나 작품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희소성이 있습니다상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집니다유효기간이 지나면 폐기처분해야 합니다그러나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집니다상품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작품은 작가의 명예와 영광을 나타냅니다별히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예배를 통해서 구원의 감격이 회복됨으로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이것을 드러내기 위해

 

이 기쁨(웃음)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 기억하십시다마음에 기쁨을 잃어버리고 얼굴에 웃음을 잃어버린 채 사는 사람은 구원의 감격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최소한 웃음을 잃는 그 순간에는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것입니다바꿔 이야기하면 웃음을 잃어버린 그 순간에는 믿음의 사람이 아닙니다우리는 교회에서 그 기쁨을 나누어야 합니다구원의 감격이 우리의 마음에 회복된다면 우리의 가정에는 행복이 넘쳐납니다그리고 그 구원의 감격으로 모인 교회 공동체 역시 웃음이 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로마서 14:1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여기서 말하는 희락은 기쁨입니다앞서 말씀드린 것처럼제자들이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을 보고 기뻐했던 그 기쁨우리의 이름이 하나님의 나라에 기록된 것으로 인해 기뻐하라고 말씀하신 바로 그 기쁨입니다하나님의 나라는 기쁨의 나라입니다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것을 마시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의와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모델이여야 합니다하나님의 나라가 의와 평강과 희락(기쁨)인 것처럼우리 교회가 의와 평강과 기쁨이 가득한 공동체여야 합니다그래야만 우리 안에 천국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기쁨이 가득한 공동체여야만 세상에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우리의 기쁨입니다우리가 기쁘고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행복한 신앙생활기쁨이 넘치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갈 때 세상 사람들이 교회에 오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예수 믿으면 저렇게 행복하고 기쁘게 살 수 있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교회에 오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아무리 말로 예수 믿으라고 해도 내 마음에 기쁨이 없고내 얼굴에 웃음이 없다면 어느 누가 예수 믿고 싶어 하겠습니까전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우리의 마음에 믿음으로 인한 기쁨이 가득하고그 기쁨으로 인해서 우리의 얼굴에 웃음 가득한 얼굴로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우리는 이번 추석 연휴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이 기간을 전도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가족간에친척간에 더 나아가 이웃에게 예수님이 기뻐하신 그 기쁨을 소유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누리다가 잃어버렸던 그 기쁨입니다그래서 이 기쁨은 아주 특별한 기쁨입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이 기쁨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바꿔놓는다는 것입니다이 기쁨이 슬픔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합니다이 기쁨이 절망 가운데 주저앉아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일으켜 세웁니다이 기쁨이 고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그래서 이 기쁨은 더더욱 아주 특별한 기쁨입니다기독교에는 독특한 기쁨이 있습니다이 기쁨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그러므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아름다운 은혜가 성령 안에서 우리 모두에게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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