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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귀한 선물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3-12-24 | 조회: 222
가장 귀한 선물 요3:16. 2023. 12/24. 성탄주일 예배
 
성탄주일 아침에 주 앞에 나와 경배하는 여러분과 가정 위에 성탄의 축복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이 시간! 성탄의 기쁜 마음을 담아서 서로 인사하십시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오늘 여러분 가운데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선물을 받았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 받은 선물 가운데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지 않습니까? 아마 기억에 남는 선물은 비싼 선물이 아니라 마음이 담긴 선물입니다. 비싼 것은 아니더라도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은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합니다. 마음이 담기지 않은 선물은 선물이 아니라 뇌물입니다. 그래서 선물을 하려고 할 때 사람들은 무엇을 선물할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품목을 결정하면 그다음에는 가격은 얼마정도로 해야 할지, 색깔은 무슨 색으로 할지, 포장지는 무엇으로 할지, 심지어 전달은 어떻게 할지를 고민합니다. 그래서 선물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선물 가운데 최고의 선물은 아마도 사랑하는 이에게 주는 선물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주는 선물은 주는 이나 받는 이 모두를 설레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선물을 주고받음으로 그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2천 년 전에 우리를 위하여 아주 아주 특별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 인류에게 최고의 선물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3:16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은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보통얘기가 아닙니다. 생각할수록 신비한 얘기입니다. 생각할수록 감격스러운 말씀입니다. 16절의 핵심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다독생자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실 만큼세상이 그렇게 가치가 있는 것입니까?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보좌와 맞바꾸실만한 가치가 과연 세상입니까?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했던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이었습니까?
 
. 어두움이 뒤덮힌 세상
여러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둠이 뒤덮인 세상입니다. 지금 지구촌은 점점 깊은 질곡에 빠져갑니다. 전쟁의 소식, 자연의 엄청난 재해로 그리고 전염병으로 수많은 생명이 죽어갑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둘러보면 어둠의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릅니다. 밤을 밝히는 휘황찬란한 불빛들 저 이면에서 죄악들이 얼마나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짓밟고 서라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비정함이 묻어있는 세상입니다. 자기와 상관이 없는 일이라면 잘못을 보고도 외면해 버리는 일들이 얼마나 세상에 많습니까? 안타까운 것은 하루에 40여명이 그 소중한 목숨을 끊는 현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고독사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이 땅을 바라볼 때 희망을 둘만한 곳이 없습니다.
 
영적으로도 사탄이 그저 제철을 만난 듯 미친 듯이 날뛰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우상들이 판을 치고 있고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려는 영적 어두움이 우리를 덮으려하는 곳이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1장에 보면 이 세상에 참 빛으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러나 요1:5절에 보면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했습니다. 어둠은 죄와 죽음을 가리킵니다. 죄와 죽음 가운데 있는 자들은 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 안에 주어진 은혜와 진리를 깨닫지 못합니다. 9-11절에서도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다고 말합니다.
 
이어령 교수가 쓴 지성에서 영성으로란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신문사인 워싱턴 포스트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하나 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로 음악을 알아듣는 귀가 있나를 실험한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조슈아 벨에게 거리의 악사처럼 허름한 옷을 입히고 3백만 달러(35억 원)짜리 최고의 명품 바이올린인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들고 워싱턴 데팡스 지하철역에서 연주를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 역은 지식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처음 그 실험을 계획했을 때에 약간의 걱정스러운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슈아 벨을 알아보고 그에게 사인해 달라고 몰려들면 어찌하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조슈아 벨의 연주회가 있을 때면 수백만 원에 호가하는 입장권을 사야 들어갈 정도로 그는 유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침 7시부터 8시 반까지 한 시간 반 동안 조슈아 벨이 허름한 옷을 입고 지하철역에서 연주를 하는데, 그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앞을 지나가면서도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연주하는 그 아름다운 음악을 귀담아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다들 휴대폰으로 통화하느라 정신이 없고, 바삐 출근을 하느라 걸음을 멈추어 서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역 한 모퉁이에서 구두를 닦던 구두닦이 한 사람만이 그 음악을 알아들었다고 합니다. 그 구두닦이도 그가 조슈아 벨인지 알아보진 못했고, 그저 특별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을 뿐입니다.

거대한 연주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면 그 때 그곳을 지나가던 사람들 가운데 많은 수가 몇 백만 원씩 하는 입장권을 샀을 것입니다. 그리고 연주회를 마쳤을 때에는 그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을 것입니다. 그런데 허름한 옷을 입고 지하철역에서 볼품없는 모습으로 연주를 하니까 아무도 그의 음악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비록 볼품없는 옷을 입었다 하더라도 조슈아 벨은 조슈아 벨입니다. 화려한 연주홀이 아닌 연주하기에는 초라한 지하철역이라 하더라도 그가 연주한 음악은 세계 최고의 음악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까요?
 
2000년 전 오늘,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10절에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그런데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선물로 우리에게 주신 사건이 바로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성탄의 비밀입니다. 여기 16절 중반 절에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 '주셨다'라는 표현을 보십시요. 하늘에서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부어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폭우가 쏟아져 내릴 때 바깥에 나가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 때는 비옷이나 우산이 비를 막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온몸이 흠뻑 젖어 버리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지금 하나님의 사랑이 마치 폭우와 같이 우리에게 쏟아졌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리 안 맞으려 발버둥쳐도 안 맞을 수 없고, 아무리 거부하려 해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넘치도록 사랑을 쏟아부어 주셨습니다. 이 사랑이 바로 십자가의 사랑이 아닙니까? 그러면 이 선물이 우리에게 어떤 선물입니까?
 
. 가장 기쁜 구원의 선물입니다.
요한복음 316절은 인간의 구원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타락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알려 주신 구절입니다. 언어는 있지만, 문자가 없는 부족에게 문자를 만들어주는 선교사들이 첫 번째 번역하는 성경이 바로 요한복음 316절입니다. 이 구절을 통해서 예수를 믿게 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요한복음 316절은 성경 전체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구절도 놓칠 수 없이 귀중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가장 잘 묘사하고 있으며 타락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마태는 이 선물을 두 가지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 이 선물에는 구원의 은총이 있습니다.(21)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죄에서 구원을 받는다는게 얼마나 엄청난 지 아십니까? 우리는 지난 3년 반 동안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한 가지 어떻게 보면 엉뚱하다고 할 수 있는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바로 왜 인간은 너나 할 것 없이 다 같은 바이러스에 이렇게 취약한가 하는 의문입니다.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다 똑같이 걸립니다. 의료선진국 사람도 의료후진국 사람도 다 똑같이 걸립니다. 그래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빼놓지 않고 모든 나라에 확산되어 전염병으로 그동안 엄청난 인명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가 심각하지만 우리 인간의 죄는 이런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무섭습니다. 3:23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 그리고 6:23에 보면 '죄의 삯은 사망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 인간을 보시고 구원받아야 될 존재로 선언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죄인이라는 말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다는 말씀에 의하면 우리 모두가 죄인입니다. 하나님은 거침없이 이 사실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 죄의 값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심판을 면하려면 구원을 받아야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십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독생자 외아들을 주셨습니다. 그분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죄인인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로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정결케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롬8:32절에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제물로 삼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성탄의 가장 큰 선물인 것입니다.
 
2) 이 선물은 우리와 함께한다는 약속이 담겨있습니다.
23절을 보세요.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여러분, 이 임마누엘이라는 의미 속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13:5의 말씀에 보면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십니다. 여기 과연이라는 말은 영어로는 ‘never’입니다. '결코'라는 말입니다. 또 하나는 언제나 우리를 보호하시고 도우시겠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땅에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오신 보혜사이셨습니다.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알지 못할 때 앞장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분입니다. 여러분, 세상의 통치자들은 우리를 바르게 인도하지 못합니다. 이 땅에 오신 메시아 우리 주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이십니다. 우리의 형편을 가장 잘 아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선한 목자이신 주님의 품에 안겨 있으면 우리는 세상에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당신의 생명을 걸고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우리 모두가 기뻐해야하는 성탄의 새 아침입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로 말미암아 전혀 다른 품격있는 인생으로 살아가는 축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지난 20106월에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왕위 계승 서열 1)의 결혼식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랑은 시골 우편배달부 아들이며 휘트니스 강사였던 다니엘입니다. 8년간의 연애 끝에 이루어진 결혼입니다. 시골 출신으로 촌티가 난다 하여 개구리 왕자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덥수룩한 머리에, 청바지를 입고 머리에는 야구 모자를 쓰고, 촌티 나는 매너에 사투리까지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주의 눈에 이 청년이 빨려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 왕실에서는 난리가 났고, 스웨덴 귀족과 언론이 놀려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공주의 아버지 국왕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빅토리아 공주의 마음은 확고했습니다. “왕위보다 그를 사랑한다고 천명했고, 그 대신 개구리 왕자를 진짜 왕자로 만들기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왕실 교육관과 홍보회사까지 동원해 그를 변신시킨 겁니다. 마침내 스웨덴의 저널리스트는 다니엘을 가리켜 이렇게 평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니엘은 이제 4개 국어에 능통하고, 정장이 잘 어울리는 매끈한 귀족으로 바뀌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공주의 결혼식은 전 국민의 축제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우리 역시 다니엘처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촌티 나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당신의 거룩한 형상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짝퉁 인생이 명품 인생으로 변화되어 가는 겁니다. 이게 바로 성탄의 선물을 받은 자의 참된 모습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격이 높은 삶을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오늘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당신의 독생자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의 탄생으로 그 예수를 믿는 자마다 죄사함의 은총과 영원토록 임마누엘로 함께 하시는 그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 선물을 받은 우리는 이 세상을 멀리할 것이 아니라 내 삶속에서 예수님의 그 섬김과 희생을 통해 세상을 살맛나게 만든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오늘 우리 시대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정말 값진 사람 아니겠습니까? 이 사랑을 마음껏 나누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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