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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설교문

2025 2024~2009

감사가 넘치게 하라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4-11-03 | 조회: 237

감사가 넘치게 하라 2:6-7 2024. 11/3.

 

지난 27일에 터치153 새생명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열매 맺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11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오늘 11월 첫 주를 맞아 감사가 넘치게 하라라는 말씀으로 은혜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감사를 잘하면 영적으로 상당히 건강하고 성숙한 신자가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감사를 잘 모르는 사람에 비해 감사를 잘 아는 사람이 그만큼 건강하고 성숙합니다. 영적인 면뿐만 아니라 육적인 면에서도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감사에 인색하다는 것입니다. 리가 잘살게 되고 여러 가지 면에서 자신감이 생기게 되자 감사가 점점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향이 그렇기도 하지만 옛날보다 감사가 훨씬 적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감사란 은혜 받으면 자동적으로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은혜를 안 받은 사람보다 은혜를 받은 사람이 감사를 더 많이 합니다.

 

그러나 1가지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잘하려면 기도를 연습하고 배워야 합니다. 은혜 받았다고 기도를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좀더 깊이 알려고 한다면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감사도 배우고 연습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믿음 좋은 주변 형제들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감사가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는지 눈여겨보면서 배우고 연습해 보십시오. 그러면 드디어 나에게도 감사가 체질화되고 생활화되며 나아가 습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배워서 습득한 사람은 훨씬 더 감사가 풍성하고, 깊이 있는 감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지 못한 일에 감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성공할 때야 어느 정도 감사할 수 있지만, 실패할 때 진정한 감사를 드리기란 웬만큼 배우며 연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힘듭니다. 이익을 많이 남겼을 때는 저절로 감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손해를 입었는데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평소에 감사하는 법을 배운 사람만이 감사할 수 있습니다. 굉장한 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은혜 받아야 자동적으로 감사가 넘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함께 보는 이 골로새 교회는 이단의 영향을 받아서 골로새교인들 가운데 신앙생활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일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8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골로새교인들 가운데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당시 세상풍조를 따르는 사람들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국 골로새교인들 가운데 본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신의 참모습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일상 속에서 세상사람들 눈에 거슬리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세상에서는 세상 사람들 눈에 거슬리지 않는 가면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바로 잡으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도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을 잃지 말고 당당하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감사가 마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 예수가 생명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6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여기서 "주로 받았다는 것은 예수님을 단순히 구세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께 순종하며 따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전에 바울은 복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아니었습니까? 잔인할 정도로 신앙인들을 핍박하고 교회를 잔멸했던 사람입니다. 런데 어느 날,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고 한순간에 인생이 뒤집어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순간에 그는 도무지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복음의 빚 앞에 완전히 무너진 것입니다. 복음을 경험한 것은 바울에게 엄청나게 크고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눈이 열리고 자기 삶의 길이 바뀌는 혁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도무지 구원받을 수 없는 자기를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의 죄를 끌어안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를 알고 나서부터 전력을 다해 주님을 위해서 일한 일군입니다. 마치 하루 종일 놀다가 오후 5시에 일당 받기로 하고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하게 된 노무자의 심정으로 헌신했습니다. 감지덕지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그것까지도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합니다. 복음은 사람의 영혼을 흔들어 놓고도 남습니다. 인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예수를 만난 사람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황홀하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 그 감격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바울은 그 십자가 사랑의 감격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다가 결국 결국 로마의 차디찬 감옥에서 고생하다 끌려 나와 목이 잘려 죽는 순교를 당하지 않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6절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6:3절을 보면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여기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이 말은 강한 단어입니다. 우리 신앙인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와 하나가 되었다면 바울은 무엇이라 말합니까? 6절 하반절에 "그 안에서 행하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삶 전체를 그분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문 성경에 보면 "계속해서, 변함없이"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기분 좋을 때는 예수 잘 믿고 신앙생활 잘 하다가 기분 나쁠 때는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칭찬하고 박수쳐 주면 신앙생활 잘하고 일 하다가 지적받고 비난받으면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그 안에서 행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지속된 삶을 위해서는

 

 

.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7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여기 "믿음에 굳게 서다"라는 표현은 영적 성장과 흔들림 없는 신앙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러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생명의 근원 되시는 예수께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 나무가 깊게 뿌리를 내려야 강하게 성장하듯, 믿음도 예수님 안에서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이 뿌리는 신앙의 기초와 동일합니다. 이렇게 뿌리가 다져질 때 굳건함과 흔들림 없는 신앙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은혜 불감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으면서도 그것이 은혜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모릅니다. 이것이 은혜 불감증입니다. 가난한 시골 부모가 힘겹게 농사를 지으며 아들을 서울로 대학을 보냈습니다. 학비에 생활비까지 뒷바라지 하느라고 등골이 휠 정도입니다. 아들이 처음에는 성공해서 이 은혜를 갚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아들은 그것이 당연한 일인 것처럼 여기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이 많은 데 부모의 뒷바라지가 부족하다고 불평합니다. 이것이 은혜 불감증입니다.

 

영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를 택하셔서 죄사함 받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그 큰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신앙생활 햇수가 더해 가면서 점차 그 은혜가 무덤덤해집니다. 사는 것이 바쁘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은혜라는 사실 자체도 잊어버리고 삽니다. 그러면서 하나 둘씩 불평이 늘어갑니다. 이것이 은혜의 불감증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골로새 성도들이 이런 은혜의 불감증을 믿음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을 굳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은혜 불감증을 치유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상황을 돌아보면 바울의 말씀처럼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은혜 불감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영적 위기 현상입니다. 찬송가 310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택함 받은 은혜를 이렇게 찬양하고 있습니다. ‘!’라는 감탄사로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을 굳게 하려면 이런 신앙의 감격을 회복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은혜로 나 같은 죄인이 죄사함을 받았도다. ! 하나님의 은혜로 나 같은 하나님과 무관한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도다. ! 하나님의 은혜로 나 같은 죽을 수밖에 없던 사람이 구원을 받았도다.” 이런 신앙의 감격을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목사이기 때문에 일터가 교회이고, 주로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래서 세상 속에서 이렇게 미움을 당하거나 박해를 받은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다만 오래전 군에서 겪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제가 군에 갓 입대한 시절 참 많이 맞았습니다. 당시 군에 군기가 셌고 구타가 많던 시절이지만 심할 정도로 많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유독 저만 그렇게 많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를 때리는 고참에게 때리는 이유라도 알고 맞자고 했습니다. 그 고참이 하는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기분 나빠서 때린다는 것입니다. 왜 기분 나쁘냐고 물었습니다. 예수 믿는 것이 기분 나쁘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식사 때 공개적으로 기도하고 먹었고, 자주 열리는 부대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물론 군에서 제공되는 담배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이 고참이 볼 때 제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예수 믿는 티를 낸다는 것입니다. 것이 특히 기분 나쁘다는 것입니다.

 

오늘 대부분의 성도들이 이렇게 영적인 어둠이 짙은 세상 속으로 흩어집니다. 그리고 단지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 복음을 전하려 할 때 보이지 않게 또는 대놓고 박해를 받습니다. 그래서 참 많은 성도들이 자신이 예수 믿는다는 사실을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일하는 일터는 세상 한 복판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영적 어둠의 무거운 짓눌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답게 살려고 할 때 미움을 받게 되고,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박해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참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점을 굳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는 것입니다.

감사가 넘치게 하라는 말씀에서 넘치게 하라의 문자적으로 강물이 제방을 넘쳐흐르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시제입니다. 계속 흐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마치 강이 넘쳐흐르듯, 우리의 감사가 가득 차 흘러내려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삶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내가 받은 은혜와 축복을 나만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사가 넘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더 겸손해지고, 기쁨으로 섬기며,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이 감사의 삶을 통해 우리는 공동체를 하나로 묶고,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됩니다. 우리 마음속에 감사가 가득 차면, 입만 열면 절로 감사하는 말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감사가 가득찰 때, 절로 우리 몸에는 감사한 행동이 배어나 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감사는 넘치게 해야 합니다. 인색한 마음으로 드리는 감사, 마지못해서 억지로 드리는 감사는 온당치 못할 것입니다.

 

성경에 바울에 의해서 기록된 바울서신 곧 로마서에서 빌레몬서까지 열어보면, ‘감사라는 말이 46개 절에 걸쳐서 나오고 있습니다. 신약성경 전체에서 63개 절에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결코 적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바울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씀입니다.  4:6-7절 아시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살전5:18 에도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4:2절에도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이처럼 바울이 고난의 한복판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삶은 바로 넘치는 감사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넘치는 감사는 내 인생을 풍성하게 해 주는 묘약입니다. 영국의 성경 주석가메튜 헨리목사님은 감사는 산수에서 더하기()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감사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은총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어디서든지 감사하면 플러스의 은총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시인의 고백처럼 우리의 삶에 기적을 경험하게 만들어줍니다. 감사는 기적의 씨앗입니다. -. 그러나 반대로 원망과 불평은 빼기()와 같아서 있는 것까지 빼앗기고 없어지게 만듭니다. 우리의 삶을 너무 분주하게 살면서 잊어버렸던 감사를 회복하는 감사 절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불평거리를 뒤집어 보면 감사가 보입니다. 억지로라도 감사하며 사십시다. 그래서 그 감사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더욱 풍성히 누리십시다. 감사는 하늘의 은혜를 내 삶으로 끌어오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감사는 우러날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서라도 해야 합니다. 감사를 창조하는 신앙-그 신앙이 하늘의 복을 풍성히 누릴 수 있는 신앙입니다. 감사-그것은 불평과 불만을 제거하는 제초제이자 축복의 징검다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를 내린 자들에게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열매이며, 이러한 감사를 통해 우리 삶은 하나님께 더욱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 감사의 계절 우리 넘치는 감사자가 됩시다. 은 사랑, 받은 은혜 속에 늘 감사가 마르지 않는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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