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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설교문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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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두익 댓글 작성일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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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사43:18-21. 2025. 1/26구정 주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번 주는 구력으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구정,설날을 맞게 됩니다.우리나라는 설날이 있어서 새해를 두 번 맞이하는 기분입니다.그래서 다시한번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새해에 하나님의 큰 은혜와 복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설날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 아닙니까?그런데 이 설날에 대해 어느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설날의 설이란 의미는'낯설다'라는 말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설날은'새해에 대한 낯 설음'이라는 의미와'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그러므로 구력으로 새해를 맞는 우리는 다시한번 한해의 첫발을 내딛는 이 시간,특히 명절을 맞이하여 우리의 영적인 생활을 돌아보아야 합니다.그리고 고향을 방문하여 친지를 만나서 명절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하는 것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아 대이동을 하고 있습니다.한국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고향을 찾는 열심은 대단합니다.‘귀성 전쟁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고향길이 고생길이지만,기어코 고향을 찾아갑니다.그만큼 고향은 좋은 것이고,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그러나 설을 맞는 우리에겐 지금의 어려움과 혼란 때문에 마음들이 무겁습니다.경제적 어려움,국제적 갈등,정치적 분열은 개인과 공동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특히 한국의 경우 최근 정치적 이슈와 경제적 불안정이 더해져 많은 이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잃고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그 두려움의 핵심은 불확실성입니다.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그리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때 오는 무력감이 그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힘든 시기에 선포된 말씀입니다.북이스라엘이 주전721년에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당한 이후,남유다마저도 주전586년에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하고 맙니다.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파괴되었고,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목숨을 잃어야 했습니다.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 가운데 쓸만한 사람은 모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고 맙니다.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 역시 두 눈이 뽑힌 채 비참한 모습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야 했습니다.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는 사람은(성경의 표현대로 한다면)‘비천한 자’(열왕기하24:14, 25:12)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습니다.
그런 상태에 이르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전쟁통에 살아남아 그 땅에 살게 된 빈민들은 자기들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나라를 다시 건설하려는 그 어떤 노력도 할 수 없었고,힘을 키워 다시금 국권을 회복하는 일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국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든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든 뭔가에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바로 그런 상황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보라,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여기서 중요한 단어는"보라"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언가 중요한 일을 이루실 것을 알리시며"보라"고 외치십니다.요즘TV에 보면속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긴급한 뉴스라는 말입니다.이처럼보라는 이 말속에는 단순한 주목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그러면 무엇을보라는 것입니까?이는 도저히 회복될 것 같지 않은 현실 앞에 하나님께서 새일을 행하신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그 일을 감당할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부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본문18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특히"기억하지 말라 생각하지 말라."는 표현은 단순히 과거를 잊으라는 뜻이 아니라,과거의 실패와 한계에 사로잡히지 말라는 뜻입니다.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실수하고 실패할 때가 많습니다.때로는 내가 했던 잘못된 선택이 내 인생을 엉망으로 만든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왜 그럴까요?과거의 실패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가로막아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하나님은 우리가 과거의 실패를 넘어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는 분입니다.과거에 잘못된 선택과 실패가 있더라도,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시고 새 길을 열어가십니다.바울은 빌3:13절에"나는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과거에 묶여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하나님은 과거의 족쇄를 끊고 우리에게 새로운 출발을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상황도 똑 같습니다 모두 다 어렵습니다.어렵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그러나 똑같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보는 사람은 희망의 길을 찾습니다.반대로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서도 어두움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어두움밖에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가능성을 보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다 가능해 보이지만 불가능한 것만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다 불가능할 것입니다.그러면 우리 자신을 향해 물어 봅시다.나는 어떤 눈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있습니까?그리고 어떤 눈을 가지고 나 자신을 보고 있습니까?나는 어떤 눈을 가지고 사랑하는 자녀들과 아내와 남편과 교회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시각이 곧 여러분의 미래입니다.'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입니까?눈에 보이는 절망적인 환경과 자신의 연약함을 뛰어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눈에 보이는 것에 매이지 않고 오히려 믿음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장애물들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사도 바울은 고백했습니다.고후5:7절에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
여러분,이 어려운때 세상에,현실에 안주하지 말고,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향해야 합니다.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문학가인 영국 켐브리지 대학의C.S루이스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하늘을 겨냥하라.그러면 땅은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땅을 겨냥하라.그러면 어느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성도 여러분.이것은 진리입니다.하나님 나라를 얻는 사람은 세상도 얻습니다.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잃은 사람은 세상도 다 잃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최우선 순위에 두라고 말씀하십니다.성도 여러분.하늘의 것을 먼저 구하면 땅의 것은 덤으로 주십니다.
하나님이 지금도,앞으로도 더 큰 일을 계획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그들은 과거의 기적에만 머물러 있었지만,하나님은 그들 앞에 새로운 약속의 땅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이전 일"은 감사하며 기억할 수 있지만,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새로운 일을 경험하지 못합니다.혹시 여러분의 마음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아픔이나 후회가 있습니까?하나님은 여러분의 과거를 통해 새로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과거에 묶이지 마십시오.그리고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마십시오.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과거의 뜨거운 신앙과 은혜에 만족하고 있다면,하나님이 오늘 주시는 새로운 은혜를 놓치게 됩니다.하나님은 매일 새롭게 일하시는 분입니다.
.보라,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신다(19)
다같이19절을 보겠습니다.“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여기서"보라"라는 것은 단순히"보라"라는 시각적 주목이 아니라,"주의 깊게 살펴보고 기대하라"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하나님이 지금 무엇을 하시고 앞으로 무엇을 이루실지 주목하라는 말씀입니다.그렇다면 하나님이 약속하신"새 일"이란 무엇일까요?본문은"광야에 길을 내고,사막에 강을 내리라"고 하십니다.여러분,광야와 사막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끝없이 펼쳐진 메마른 땅,한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차가운 극단적인 환경,그리고 살아남기 힘든 척박함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여러분,광야와 사막은 극한의 환경입니다.광야는 사람이 살기 힘들 정도로 물도 없고,길도 없고,뭔가 결정을 내리기도 어려운 혼란스러운 공간이에요.한마디로 길을 잃기 쉬운 곳입니다.한쪽으로 가야 할지,돌아서야 할지 판단이 안 되는 곳,이것이 광야입니다.사막은 어떤가요?끝없이 펼쳐진 모래와 바위,그리고 살을 에는 더위와 추위가 공존하는 곳입니다.물이 없으면 며칠도 버티기 힘들고,작은 강 하나라도 있다면 그곳에 생명이 움트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무 생명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죠.
사막은 곧 삶의 메마름과 고통을 상징합니다여러분의 삶에도 이런 광야와 사막이 있을 때가 있지 않나요방향을 잃어버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내 마음이 메마르고 고통으로 가득 차 있을 때 말입니다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9절에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게 얼마나 놀라운 말씀인지요길이 없던 곳에 길이 생기고물 한 방울 없던 곳에 강이 흐르게 된다는 겁니다여러분길은 무엇을 의미하나요방향과 목적을 의미합니다광야에서 길을 낸다는 건 우리 삶에서 길을 잃었을 때 하나님께서 분명한 방향과 인도하심을 주신다는 거예요어떤 문제가 막혀도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겠다는 약속이죠그리고 사막에 강이 난다는 건 뭘까요생명을 의미합니다아무리 메마르고 죽음 같은 상황일지라도하나님께서 생명과 회복을 주신다는 약속입니다우리의 마음이 상하고 지쳐 있을 때하나님은 새로운 생명과 은혜를 주실 준비가 되어 계십니다.

여러분우리의 삶에 광야와 사막 같은 시간이 온다 할지라도하나님께서 반드시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우리 눈에 길이 안 보이고 메마른 환경에 지쳐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길을 여시고 생명의 강을 흐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여러분 가운데,혹시 지금 광야 같은 삶을 살고 계시나요아니면 사막 같은 메마름 속에서 고통하고 계신가요그렇다면 오늘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세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니"라는 이 말씀은 우리의 현실 속에서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입니다우리의 광야와 사막이 하나님 손에 맡겨질 때그곳에 길이 열리고 강이 흐를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우리 하나님은 광야에도 길을 내시고사막에도 강을 만드시는 분이십니다우리의 삶이 광야같이 힘든 상황이 닥친다 하더라도우리의 삶이 사막과 같이 메말라갈지라도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십시다광야에 길을 내시고사막에 강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다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우리를 멋지게 사용하실 것입니다그러므로 새해에는 하나님이 새롭게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여기서 이사야는 우리의 정체성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를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20-21)
21절에"이 백성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여기서"나를 위하여 지었다"는 뜻은우리의 존재 이유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의미합니다이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십시오죄책감에 시달리던 백성들이 축복의 잔이 넘치게 되었습니다수치와 비방 대신 감사와 찬송이 넘치게 되었습니다예배를 잃어버리고 낙심과 절망 가운데 있던 백성들강가에 모여서 녹슨 거문고를 닦아 찬송하기 시작했습니다서로 원망하고 상처를 주고 받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격려했습니다서로 축복했습니다서로 기도했습니다감사와 찬양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찬양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바로 살아있다는 증거요동시에 하나님의 세계를 날마다 경험하는 은총의 삶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하나님이 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까?에베소서1장에 보면성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세전에 예정해 놓으신 목적은우리로 하여금 그의 영광을 찬송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이유도하나님을 찬송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성령께서 우리를 인치시고 오늘도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는 이유도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그러므로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끝만 닿으면 금방이라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천국의 비파와 같습니다.보십시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받은 믿음의 자녀들의 삶은 한마디로 찬양 속에 살았던 삶이었습니다복음이 가는 곳마다 기쁨의 찬양이 넘쳤습니다돌에 맞아죽으면서도 하늘 보좌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찬양하는 스데반의 모습을 봅니다사마리아에 복음이 들어갈 때 온 성이 기뻐하는 찬양소리를 들어 보십시오한 시대 한 역사가 새롭게 소망으로 나아갈 때 여지없이 그들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렸습니다.
찬양은 능력이 있습니다감사는 능력이 있습니다이 한해동안 불평 대신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원망의 지난날을 묻어버리고 찬송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희망의 씨를 뿌리십시오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로운 일을 기대하며 말씀 앞에 섰습니다과거를 내려놓고광야와 사막에도 새로운 길과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믿고 나아갑시다.
그러나 새 일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광야에 길을 내는 일은 익숙하지 않은 길을 걷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사막에 강을 내는 일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변화는 때로 두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면우리는 그 변화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이제 여러분에게 도전합니다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으십시오하나님이 우리에게 새 일을 행하시겠다는 확신 속에서 희망의 씨를 뿌리십시오.희망은 현실을 넘어선 믿음에서 시작됩니다우리의 가정교회나라의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혼란스럽더라도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씨를 뿌리며 기다릴 때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십니다.
새해새로운 시작을 맞아 여러분이 믿음으로 변화의 한가운데로 걸어가기를 바랍니다하나님께서 새 일을 시작하실 때,그 희망의 씨앗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이 한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희망의 씨를 뿌리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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