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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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4-03-13본문
안개꽃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한 공연장에서 지휘를 마치고 팬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자 그를 좋아하는 팬 가운데 한 사람이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레너드 번스타인 선생님, 수많은 악기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악기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는 재치 있는 말로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제2 바이올린입니다. 제1 바이올린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2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은 참으로 구하기 어렵습니다. 프렌치 호른이나, 플루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제1 연주자는 많이 있지만, 그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어 줄 제2 연주자는 너무나 적습니다. 만약 아무도 제2 연주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음악이란 영원히 불가능하지 않겠어요?” 참 의미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그런데 왜 우리가 이처럼 하나가 되기 힘들어합니까? 그것은 많은 사람이 누구나 인생의 무대 위에 서서 주연이 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청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생 무대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무대를 밝히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주연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조연이 되고 싶은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나 조연 없이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 수 없으며, 훌륭한 연극, 탁월한 드라마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무대가 빛나는 것은 주연을 위해 헌신하는 조연과 엑스트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도현이라는 시인은 다른 사람이 빛나도록 배경이 되어 주는 ‘안개꽃과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안개꽃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장미나 다른 화려한 꽃을 돋보이게 하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꽃이 아름답다 할지라도 안개꽃이 뒤에서 받쳐줘야 그 꽃이 훨씬 더 돋보이는 법입니다. 이제 서로 낮아지고 섬기며 나아가는 아름다움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2024. 3.
서재에서 부족한 종 안두익 목사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한 공연장에서 지휘를 마치고 팬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자 그를 좋아하는 팬 가운데 한 사람이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레너드 번스타인 선생님, 수많은 악기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악기는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는 재치 있는 말로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제2 바이올린입니다. 제1 바이올린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2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은 참으로 구하기 어렵습니다. 프렌치 호른이나, 플루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제1 연주자는 많이 있지만, 그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어 줄 제2 연주자는 너무나 적습니다. 만약 아무도 제2 연주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음악이란 영원히 불가능하지 않겠어요?” 참 의미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그런데 왜 우리가 이처럼 하나가 되기 힘들어합니까? 그것은 많은 사람이 누구나 인생의 무대 위에 서서 주연이 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청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생 무대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무대를 밝히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주연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조연이 되고 싶은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나 조연 없이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 수 없으며, 훌륭한 연극, 탁월한 드라마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무대가 빛나는 것은 주연을 위해 헌신하는 조연과 엑스트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도현이라는 시인은 다른 사람이 빛나도록 배경이 되어 주는 ‘안개꽃과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안개꽃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장미나 다른 화려한 꽃을 돋보이게 하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꽃이 아름답다 할지라도 안개꽃이 뒤에서 받쳐줘야 그 꽃이 훨씬 더 돋보이는 법입니다. 이제 서로 낮아지고 섬기며 나아가는 아름다움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2024. 3.
서재에서 부족한 종 안두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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