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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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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4-09-30

본문


 

 
철학에서는 두 종류의 인생을 말합니다. 하나는 생존’(生存)입니다. 그저 주어진 삶을 살아내는 것에 급급한 인생을 말합니다. 하루하루 밀려드는 일상을 마주하고, 해결해야 할 삶의 과제와 씨름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실존’(實存)입니다. 살아가는 이유를 찾으려고 힘쓰고, 그 이유에 충실하게 살려고 애쓰는 인생을 말합니다. 일상 속에서도 살아가는 이유를 놓치지 않고, 그 이유를 쫓아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철학에서는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생존을 넘어서 실존으로 나가야 한다고 권합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실존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사명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이 사명은 특별히 예수를 믿고 난 뒤 발견한 살아가는 이유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명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살아가는 이유라고 믿는 그 무엇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를 잘 믿으려면 예수 믿고 난 뒤 새롭게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사명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쉽게 사명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사명 속에 하나님 나라의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명자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지고 삽니다. 성령 충만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다른 시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지 55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은혜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영적인 위기 가운데 놓여있습니다. 이런 영적 위기의 시대에 우리교회를 더욱 좋은 교회로 세워가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즉 사명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가 영적파수꾼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눈으로 상황을 잘 파악하고, 그리고 잘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전하지 않아서 예수 믿어야 할 사람이 믿지 못한다면 그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않아서 회개해야 할 사람이 회개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권하지 않아서 헌신할 사람이 헌신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터치 153 새생명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심령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 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십자가에 달려 나를 구원하신 그 사랑을 힘입고 내 자녀에게 내 이웃에게 병든 이 세상을 향해 일어나야 합니다. 육신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비하여 영혼을 살리는 일은 얼마나 더 중요합니까? 전도는 영원히 사는 생명을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일을 위하여 내가 희생하지 않고서 되겠습니까? 십자가에서 자기 생명을 희생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동 받은 우리가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전도는 희생 없이 할 수 없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25세에 인디언 선교에 헌신하여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던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다면 내가 어디에 있든지, 어떻게 살든지, 또 무엇을 견디게 되든지 나는 관계치 않노라는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내 이웃의 한 영혼을 찾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은혜가 오늘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024. 10. 목양실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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