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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부활신앙을 가지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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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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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우리 교회에서 한평생 주를 위해 헌신하다 나이 들어 영원하신 하나님 품에 안긴 성도들이 계십니다. 목사가 장례식을 치를 때 세상에서 치르는 장례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매우 절제된 모습 가운데 오히려 간간히 웃음을 띠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는 슬픔 너머 부활의 소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성도에게 주어지는 가장 복되고 영광스러운 표현은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라는 말입니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성도에게 가장 큰 영광입니다. 요한계시록 1413절을 보면, “주안에서 죽은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주안에서 죽은 자들은 누구를 말합니까? ‘죽을 때까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잃지 않고 믿음으로 살다 죽은 자를 말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있을 동안 연약한 육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죄는 이 세상에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죽음보다 이 세상에 강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죽음이 왕 노릇 한다고 말했습니다. 폭군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죽음의 계곡에 서 본 일이 있으십니까?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선에 서 본 일이 있느냐는 말입니다. 그곳은 황량한 계곡입니다.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계곡 밑을 내려다보면서 울음을 터뜨리고 할 말을 잊어버립니다. 그 계곡 끝에 서게 되면 모든 삶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못한 것이 금방 구별됩니다. 죽음은 막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새파랗게 질리게 만들고 완전히 기를 꺾어버립니다. 이것이 죽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처럼 죽음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죽음 앞에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친히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받아야 할 형벌을 친히 십자가에서 다 감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마귀는 예수님 마저 십자가에 매달아 죽임으로 승리를 외치는 듯 했지만, 예수님이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이 무서운 죽음을 정복하셨습니다.

 

여러분, 부활신앙을 갖는다고 해서 먼 장래에 주어질 하늘나라만 바라보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신앙은 지금의 내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죽음까지 이기신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에, 비록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인간을 가장 두렵게 만든 죽음까지도 주님이 이기셨기에, 그 주님께서 힘을 주신다면 우리가 이겨내지 못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 부활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 부활은 먼 장래만의 부활이 아닙니다. 지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까지도 이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 부활의 신앙, 부활의 능력으로 오늘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봅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부활을 소망하며 사는 삶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2022. 4. 서재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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