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며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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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2-11-03본문
감사하며 사십시다.
어느 그리스도인이 쓴 『하나님이 생각하시다가』라는 수필집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 믿음을 가진 이 부부에게 결혼 후 16년이나 아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아기를 주시도록 기도해 드디어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16년이나 기도하며 기다린 승리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기가 태어났을 때 아기의 아버지는 의사로부터 너무나 충격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죄송하지만 이 아기는 저능아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앞이 캄캄한 절망 속에서 아기를 받아 안고 흐느껴 울면서 병실의 자기 아내에게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를 아내에게 안겨주면서 의사에게 들은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충격 속에서 아기를 꼭 끌어안고 몸부림치던 그 엄마가 한참 후에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여보, 괜찮아요. 하나님이 생각하시다가… 이 아기를 어디에 맡길까를 하나님이 생각하시다가, 16년씩이나 아기를 기다려온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죠.” 오히려 16년 동안 기다림 끝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자신들의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감사하는 이 부부를 보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상황을 보면 미쳤다고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여러분과 저에게도 하나님이 생각하시다가 이런 남편도 맡기시고, 이런 자녀들도 맡기시고, 이런 가정도 맡기신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여건 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보고, 하나님의 승리를 보기 바랍니다. 지금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 속에 반드시 합력해서 선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 같은 것을 만세 전에 아시고 끝까지 간섭을 하시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그 대신 나를 끌어안으셨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까? 무엇이 아쉬워서 그렇게 하셨을까요? 우리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엄청난 구원계획 앞에서 나를 보면 나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 끝날까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일을 멈추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도 예외 없이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감사할 것이 없습니까? 이 시간 감사하지 못하겠다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감사가 뭔지를 모르기 때문에 못하는 것일 뿐 다 감사할 제목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이렇게 한번 기도하지 않겠습니까? 18세기 영국의 시인 조지 허버트가 이런 아름다운 기도시를 남겼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이제 한 가지만 더 주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을!” 오늘 우리의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부디 이 감사의 계절에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함으로 감사를 회복하시고 행복한 인생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022. 11. 서재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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