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

요즘 우리 시대를 일컬어 위기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목회 현장에서 바라보는 위기의 모습 가운데 대내적인 요인 가운데 하나가 한국교회의 영적인 능력이 눈에 띄게 약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날에 비해 성도들의 헌신도도 급격하게 낮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세속주의 물결이 거세지고 포스트모던이라는 시대조류가 밀려들면서 교회의 대사회적 영향력이 크게 약화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는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위기의 시대 앞에 우리의 목회 현장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우리를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앞으로 함께하시는 주의 은혜 앞에 흔들림이 없이 나갈 때 이것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어려운 시기에 말씀을 토대로 단단한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힘과 열정을 모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시대에 희망을 이루어 내는 길을 개척해 나가길 바랍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사에 가득"해질 때까지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나 시대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함으로 지금의 위기를 몰아내고 새 시대를 이끄는 역사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 2 양수리 수양관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