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합시다\" (2020년 7월) 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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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0-07-21본문
기본에 충실합시다.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바르고 순결하게 살아가야 할 청년들의 삶의 태도와 모습이 우리의 현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시대가 아무리 어지럽다해도 바르고 정직하며 진리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이 어지럽다해도 나도 그렇게 살아서는 희망이 없습니다. 영원히 변함이 없는 진리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미국 네바다 사막에는 성장과정과 생존 방법이 전혀 다른 두 종류의 나무가 있습니다. 텀블위즈와 조슈아트리입니다. 텀블위즈는 축축한 곳을 만나면 실뿌리를 내리고 살다가 습기가 없어지면 바람에 몸을 맡겨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습기가 있는 곳을 찾아서 생존하는 잡초같은 나무입니다. 그렇게 떠돌아 다니느라 크게 자라지 못하고 공처럼 둥글둥글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조슈아 트리는 심겨진 곳에 깊고 넓게 뿌리를 내리고 생존하는데. 나무에 따라 뿌리가 11m까지 뻗습니다. 비록 1년에 3.8cm 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척박한 사막에서 수백년, 천년 이상을 생존하는 특별한 나무입니다.
오늘날 광야와 같은 현실에서 바르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텀불위즈처럼 심지가 견고하지 못한 사람은 심지가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환경과 현실의 영향을 받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조슈아같은 사람은 현실과 환경을 탓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꾸준하게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조슈아 나무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특히 청년의 시기는 기본기를 잘 닦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 아무리 힘든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은 그런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다시금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상 지구촌이 팬데믹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주님의 사랑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분명 이전보다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어떤 이는 직장을 잃을 수도 있고, 어떤 이는 장사가 잘 안 되어 수입이 줄어들 수도 있고, 어떤 이는 삶의 패턴이 달라져 힘겨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그렇게 힘들 때 우리 곁으로 찾아오신 위로의 주님, 회복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다. 주님이 내 곁에 찾아오셔도 내가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깊은 절망의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믿음의 눈을 떠 오늘 내 곁에 찾아오신 주님을 바라보십시다. 그리고 그 주님을 만남으로 새 힘을 얻으십시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회복시켜주실 뿐만 아니라,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2020. 7.
서재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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