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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그래도 기다립시다\" (2020년 10월) 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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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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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다립시다.

 

우리가 지금도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삶에 많은 것들을 바꾸어놓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를 뉴노멀’(New Normal)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제 우리 삶의 표준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의당 그럴 줄로 어겼던 것들이 그렇지 않는 것이 되었고, ‘새로운데!’라고 말하는 것들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를 말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들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탈종교화입니다. 물론 탈종교화 현상은 비단 코로나19 이후에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산업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미 탈종교화 현상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성공회의 주교인 존 셸비 스퐁 신부는, 미국에서 제일 큰 동창회는 교회 졸업 동창회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교회 다니기를 중단한 사람들, 교회를 졸업하고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어쩌면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신의 자리에 인간이 차지하고, 계시의 자리에 이성이 눌러 앉은 것처럼 산업화 시대에 탈종교화는 계속되었는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탈종교화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가속화된다는 것입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서 그렇긴 하지만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교회에 모여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나오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10:39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뒤로 물러간다는 것은 믿음을 떠나 다시금 세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귀가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접붙인 바 되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바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궁극적으로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다시금 멸망의 자리로 되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를 죽음에 내어놓으셨고,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당신이 온갖 고난을 당하시며 죽음의 자리까지 내려가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인데, 어떻게 다시금 세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세상이 우리를 유혹한다 하더라도, 또 세상이 그 어떤 힘으로 우리를 압박하고 위협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다시금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는 구원을 이루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치지 맙시다. 반드시 회복과 변화의 날이 올 것입니다.

 

 

2020. 10. 1

서재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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