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 - 예수" (2021년 3월) 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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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1-04-21본문
우리의 소망 - 예수
사람은 겉모습만 봐서는 그 사람의 삶을 다 알 수 없습니다. 그 속에 어떤 슬픔이 있는지, 가슴 깊은 곳에 어떤 아픔의 눈물이 담겨 있는지는 겉모습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교회에 오는 성도들을 보면 누구나 자신의 삶의 앞문은 굳게 닫고 나옵니다. 그리고 교회에 올 때에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정성을 다하고 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삶에 대한 자부심도 느낍니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일 뿐 그 삶의 옆문이나 뒷문으로 들어가 보면, 어느 가정, 어느 개인 할 것 없이, 예외 없는 깊은 탄식과 연약함, 죄의 상처, 그리고 자신만이 안고 있는 특별한 아픔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누가 그분의 겉모습을 통해 그런 고통과 상처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겠습니까? 옆문을 열고 뒷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진한 고통과 아픔이 있는 존재였습니다. 사람들은 살아온 만큼의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혼생활에서 오는 부부간의 상처가 있고, 사랑했던 연인에게 당한 상처로 아파하는 사람이 있고, 질병에서 오는 고통과 두려움의 짓눌림으로 고통스러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죄 때문에 받은 상처로 아파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인생을 향해 ‘상한 갈대요 꺼져 가는 등불의 한 심지’(마 12:20)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붙잡히지 않고서는 한순간도 지탱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다 괜찮아 보이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상처가 있고, 질그릇 같이 연약합니다. 이런 우리들을 향해 성경은 ‘상한 갈대, 꺼져 가는 등불’(사 42:3)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인생을 바꾸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상처와 아픔, 고통이 겹겹이 쌓여 열등감으로 가득한 인생을 모든 사람 앞에, 온 세상 앞에 메시야를 만났다고 외쳐대는 당당한 인생으로 바꾸십니다. 그래서 인생의 남은 시간을 희망을 노래하게 하는 인생으로 가장 값지게 만드시는 손에 이끌려 살아가는 승리자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2021. 3.
서재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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