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신앙칼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 (2021년 6월) 신앙칼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1-05-26

본문

오직 예수 그리스도

 

우리 교회는 오늘 창립 52주년을 맞았습니다. 교회창립 52주년을 맞는 우리 교회 앞에 아주 엄중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탈종교화, 탈기독교화되어 가는 이 세상의 도전에 우리는 어떻게 응전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요즘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교회에 모여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나오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생겼습니다. 전체적으로 하면 우리 국민의 약 70% 가까이가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고, 기독교인을 제외한 천주교나 불교, 그리고 무종교인들에게서는 거의 80% 가까이가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났습니다. 심지어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도 39%가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났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문화 속에 반기독교적인 정서가 강한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더 뿌리 깊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 갈수록 탈종교화, 특별히 탈기독교화 현상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 힘든 현실 앞에 창립 52주년을 맞게 됩니다. 교회창립 52주년을 맞는 우리 교회 앞에 아주 엄중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탈종교화, 탈기독교화되어 가는 이 세상의 도전에 우리는 어떻게 응전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위기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한국교회의 위기가 세상의 가치에 너무 익숙해져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도 충분히 세상을 이길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졌습니다. 우리는 성전에 기도하러 갔던 베드로와 요한 앞에 구걸하는 사람을 향하여 외친 음성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3:6)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세상의 것들을 가지고 세상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상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힘을 기르는데 안간힘을 썼습니다. 교회의 능력은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것을 붙잡고, 그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합니다. 그것만이 이 탈종교화 시대에 교회가 살길입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된 믿음을 회복하는 길만이 탈기독교화 시대에 교회가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믿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믿음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을 때 교회는 골리앗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두렵지 않게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힘든 시대이지만, 아무리 많은 변해버린 시대이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가는 사람은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할 때 사람들은 세상의 힘을 가지려고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교회는 달라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신앙인은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세상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아야 하고, 문제가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더욱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2021. 6. 서재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댓글목록



신앙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6 관리자 2021-08-09
115 관리자 2021-08-09
열람중 관리자 2021-05-26
113 관리자 2021-04-21
112 관리자 2021-04-21
111 관리자 2021-04-21
110 관리자 2021-01-31
109 관리자 2020-12-27
108 관리자 2020-12-19
107 관리자 2020-11-10
106 관리자 2020-10-11
105 관리자 2020-09-17
104 관리자 2020-07-21
103 관리자 2020-07-21
102 관리자 2020-05-24
101 관리자 2020-04-25
100 관리자 2020-04-25
99 관리자 2020-03-08
98 관리자 2020-01-22
97 관리자 202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