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반환점에서" (2021년 7월) 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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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1-08-09본문
한 해의 반환점에서
요즘에도 미국교회 지도자들과 일반 세상의 리더들까지도 많이 읽히는 책이 있는데 밥 버포드라는 분이 쓴 '하프타임'이란 책입니다. 이 책은 중년 이후의 인생에 대한 것을 말해줍니다. '중년'이라고 하니까 나하고는 상관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 책에 보면 중년은 늦어도 35세부터입니다. 이 책의 부제가 재미있습니다. "성공 추구에서 의미 찾기로 바꾸라."는 말입니다.
성공만을 찾아서 몸부림치는 인생의 신기루 같은 성공은 인생의 모든 가치를 파괴시키고 우리를 허무 속에 떨게 합니다. 사람이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결산이 가까울수록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에 내 삶을 바치며 살아왔느냐 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었느냐, 내 이름이 났느냐, 그런 것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가까워질수록 중요하지 않은 비본질적인 것입니다. 일에서 의미와 보람과 가치를 발견하고, "하나님, 정말 하나님이 주신 일 때문에 내 인생은 보람 있었고 신바람 나고 놀라운 인생이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내 평생의 사역'을 발견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분명 우리의 상황은 너무나도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다 하더라도 그 변화는 계속될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변화의 역사 가운데서 우리의 믿음은 여전히 그 중심에서 사람들을 지탱해 주었습니다. 어쩌면 시대가 빨리 변할수록 우리는 더욱 믿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표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변화에 맞춰가는 노력도 분명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변화되는 상황에 뒤따라가려다 보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놓칠 수 있습니다.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잃기도 하고,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우리의 믿음은 변할 수 없고, 변해서도 안 됩니다. 세상이 변할수록 믿음을 더욱 붙잡아야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에서 세상을 이기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변치 않아야 할 믿음의 내용들이 참으로 많습니다만, 그 가운데 하나가 우리 마음속에 있는 하늘의 기쁨입니다.
오늘날처럼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기억하며 그 사랑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15:11절에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11절)
그렇습니다. 이제 7월에 이 후반기에 내 안에 하나님 주신 하늘의 기쁨, 구원과 나의 삶 속에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아가는 목표를 한번 더 점검하고 남은 시간들을 보람차게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2021. 7.
서재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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