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열매를 맺읍시다\" (2019년 10월) 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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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0-01-22본문
희망의 열매를 맺읍시다. 날샘 10월호
여러분 가운데 계란에 대해서 아십니까? 계란 중에는 무정란과 유정란이 있는데 무정란은 아무리 오랫동안 어미 닭이 품어도, 병아리가 나오지 않지만 유정란은 어미 닭이 21일간 품으면, 반드시 병아리가 생명 되어 나옵니다. 성도들도, 무정란 같은 성도가 있고 유정란 같은 성도가 있게 마련인데 무정란 같은 성도들은 예수로 인하여 고난이 덮치고, 손해가 나고, 풍랑이 일어나면, 그냥 도망가거나, 무너지거나, 썩어 사라집니다. 그러나 유정란 같은 성도들은 고난이 올수록, 풍랑이 셀수록, 더욱 더 주님 품에 파고들어 마침내 생명을 출산하게 됩니다.
생명의 힘은, 실로 위대하고 신기합니다. 하수구에서 작은 생명의 씨앗이 날아와 싹을 트는 것을 보았습니까? 집채 만한 바위 밑에 눌려서도, 생명의 싹이 거침없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까?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한서리가 내리는 겨울 산꼭대기에서도, 소나무가 사철나무 되어 올곧게 그리고 싱싱하게 살아 숨 쉬는 것을 보았습니까? 몇 해 전에 몽골에 다녀와서 목장 심방 때 에델바이스를 말씀 카드에 넣어서 드렸습니다. 이 에델바이스는 아무데서나 자라지 않습니다. 추운 고산지대에서 혹독한 겨울을 나고 봄기운이 일어 날 때 피는 생명력을 지닌 아름다운 꽃입니다. 꽃말도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그토록 몸 찢고 피 흘려주시기를 원하셨던 것은, 관습이나 전통이 아니라 풍성한 생명이었습니다. 그 '예수 생명'을 풍성하게 소유하면, 세상도 우리를 감당치 못하며 허리가 꺾이고, 형벌 같은 고난이 겹겹이 둘러 에워싼다 하여도 우리의 신앙을, 싱싱하고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소유한 믿음이란, '얼마나 안 넘어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다시 일어나느냐'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제 10월입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이 열매를 토해 내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이 땅에 희망의 사람들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내 가슴에 담겨있는 열매를 거두는 아름다움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019. 10.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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