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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한 생명을 품고 나가기 위해서는\" (2018년 10월) 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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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18-09-27

본문

한 생명을 품고 나가기 위해서는

 

 

번영신학과 기복 주의에 병든 이 시대에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요한의 기도 생활은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줍니다. 사도 요한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의 사랑을 정말 많이 받은 제자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때 늘 지근거리에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얼마나 기도를 의지했는지를 잘 아는 제자입니다. 그 역시 배운 대로 살았습니다. 그가 밧모섬에 유배 되었을 때, 그는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들려진 책을 보았습니다. 그 책은 안팎에 계시를 기록하고 있었고 아무나 볼 수 없도록 일곱 개의 인으로 봉함되어 있었습니다.

 

힘있는 천사가 요한의 눈앞에서 말하기를 누가 이 인을 떼어 하나님의 계시를 알리기에 합당한가라고 외칠 때에, 불행하기도 이 인봉된 계시의 책을 열어 요한에게 그 내용을 알려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에 요한의 태도가 어떠하였습니까? 성경은 말합니다.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5:3-4). 하나님의 계시를 알려 주는 책이 봉인되어 그 계시를 깨달을 수 없게 되었을 때에 그는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게 된 자신의 무지한 처지를 숙명처럼 받아들였습니까? 그의 태도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크게 울었더니...." 원어상으로 보면 이 울음은 단지 흐느낌이 아닙니다. 그것은 소리를 내어 엉엉 우는 것입니다. 그것도 많이, 혹은 크게 울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깨닫지 못하게 된 요한의 울음이 단지 한 번의 부르짖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깊은 통곡으로 이어졌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깨달을 수 없는 계시의 말씀 앞에서 그는 무엇으로 달래도 도저히 그칠 수 없는 통곡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그 무릎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일평생을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살아왔던 백발의 노사도가 파도 소리밖에 들리는 것이 없는 외로운 섬에서 피 어린 통곡으로 어린 아이처럼 목 놓아 울고 있는 모습을 묵상해 보십시오. 그는 수적으로 늘어나지 아니하는 교회를 보며 울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위에 어울리는 좋은 승용차를 타지 못해서 속상해서 흐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지금 자신의 명성을 잃어버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교인들의 곁을 떠난 외로움 때문에 울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울고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였습니다. 계시를 깨달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진리의 전달자로서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몸은 비록 복음을 인하여 고난을 받아 외로운 섬에 유배되었으나, 그의 사명은 다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여전히 세상과 교회에 하나님의 뜻과 복음의 계시의 풍부함을 말씀으로 전해 주는 사명을 띠고 있었습니다. 지금 그의 사명은 갈 수 없는 사랑하는 교회들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계시를 편지로 적어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요한은 이처럼 외딴섬에서 몸부림을 치는 것입니다.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요한의 절규를 보십시오.

 

 

이제 우리는 터치 153 새 생명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생명을 주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 이 밧모섬에 있는 요한의 열망을 가지고 있나요? 진정한 부흥은 그 부흥을 열망하는 목마름에서 시작을 합니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봅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간 자는 기쁨의 단을 거둘 줄 압니다.

 

 

2018. 10.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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