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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초심을 잃지 말자!!\" (2019년 3월) 신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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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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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세계에 유명 도자기가 많은데 영국이나 독일, 그리고 러시아는 도자기로는 최고의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못지않게 일본에 임진왜란 때 끌려간 조선 도공의 후예로써 일본 도자기계의 대명사인 사쓰마야키의 15대 주인인 심수관 씨가 만든 도자기를 세계가 알아주고 있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지 40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긍지가 그대로 있는 가문입니다. 말이 400년이지 그 긴 세월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한번은 심수관 씨가 초등학교 입학식을 마치고 돌아 왔을 때 그의 아버지가 작업실로 부르더니 구슬만한 흙덩어리를 뭉쳐 도자기를 빚는 물레 위에 올려놓고 바늘 하나를 조심스레 그 중심에 꽂았습니다. 그리고 물레를 돌리면서 무엇을 느끼는 지를 물었습니다. 어린 수관은 물레는 도는데 바늘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대답을 하자 아버지가 기다렸다는 듯 말했습니다. "움직이는 물레 속에서 움직이지 않는 중심을 찾는 것이 앞으로 너의 인생이다"

 

그때 수관 어린이는 아버지의 그 말뜻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성장한 뒤에는 끊임없이 기술을 연마하라는 뜻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야 그것은, 타국에 끌려온 조선도공의 피와 얼을 이어 받은 조선인의 후손으로써 확립하지 않으면 안 될 자기 정체성에 대한 가르침임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의 패자로 눈물을 흘리며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들이 무려 400년 동안이나 타국에서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움직이는 물레 속의 움직이지 않는 중심을 찾으라', 이 한마디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주님이 기뻐하는 신앙역시 움직이는 세상 속에서 움직이지 않는 진리의 중심을 잃지 않고, 그 초심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 각오와 자세를 가지지 않는다면 헌신도 열정도 이 혼탁한 세상 탁류에 묻혀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인생의 비극은 초심을 잃어버림에서 시작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초심을 유지하고 있습니까? 직장에 첫 출근할 때 두근거리던 초심을 기억하십니까? 내가 사업을 시작할 때 초심을 잊지 않으셨습니까? 내가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직분을 받을 때, 그 초심을 잊지 않으셨습니까? 왜 우리들이 나태해지고, 교만해질까요? 바로 초심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초심이 사라지면 자신의 욕망이 활화산처럼 폭발합니다. 비전이 아닌 욕망이 그 인생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저 자신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방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목양일념이란 액자입니다. 우리들은 초심을 잃어버린 순간 변합니다. 본질에서 이탈합니다. 헛된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초심은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에 모든 성도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해마다 교회의 표어를 통해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이 광야 같은 길을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올해 표어가 세상을 향한 섬김과 나눔의 공동체입니다. 이 깃발 아래 3월도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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