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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2015년 1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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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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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살핌


그리스도인을 특징짓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부활을 믿는 것, 천당과 지옥을 믿는 사람, 기도, 예배, 성경사랑, 주일을 지키는 것, 십일조 등 여러 가지들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중요한 한 가지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 즉 ‘자기살핌’일 것입니다. 물론,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도 자신을 돌아보고 뉘우치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 역시 자신에 대한 살핌의 삶이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자신을 살핌이 신앙의 당연한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자기살핌’이란 어떤 것을 말합니까? 반성입니까? 아니면 후회입니까? 반성과 후회를 나란히 써놓고 보면 헷갈립니다. 무엇이 반성이고, 무엇이 후회인지가 혼동이 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반성(反省)은 자신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 보는 것”이고 “후회(後悔)는 이전의 잘못을 깨치고 뉘우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의미는, 반성은 능동적인 자기 살핌이며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내포하고 있지만, 후회는 수동적인 뉘우침으로 기회와 도전을 잃어버리는 것의 의미로 사용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진정한 자기살핌은 어떤 것입니까? 반성입니까? 아니면 후회입니까? 그리스도인의 자기살핌은 회개(悔改)입니다. 회개의 사전적 의미는 “잘못을 돌아보고 뉘우쳐 새롭게 고치는 것”을 말합니다. 반성이나 후회는 새롭게 고치는 것의 의미보다는 지난 것에 대한 뉘우침에 더 큰 비중을 두지만, 회개는 지난 것에 대한 뉘우침과 동시에 고침과 회복에 더 강조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회개는, 단지 잘못을 인정하는 수준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새롭게 고쳐 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자기 살핌은, 반성이나 후회의 정도가 아니라 자기 개혁의 의지적 실천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허물과 실수를 아는 자리에서 머물지 말아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마음 아파하는 것으로 끝낼 수 없습니다. 뼈를 깎는 의지적 결단으로 새로운 삶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자기 살핌은 반성과 후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회개에 이르러야 합니다.


이제 한해의 끗 자락에 서서 우리는 내일을 아름답게 사용하기 위해 이해에 반드시 접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자기 살핌입니다. 그 살핌 속에 우리는 비로서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진정한 목표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바울은 로마서 14장 7-8절을 통하여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하며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주를 위하지 않는 삶은 사나 죽으나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삶이 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하고 죽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서 죽어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은혜중의 은혜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의 나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신 은혜, 모든 것을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게 하시는 은혜 속에 인도하심을 믿고 언제나 담대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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