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칼럼(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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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15-09-17본문
<9월호 칼럼>
가을입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어느 날 밤 강물에 나룻배를 띄우고 작은 촛불 앞에 앉아 멋진 시를 써 보고자 했습니다. 도무지 시상이 떠오르지 않아 철학자 크로체의 미학에 관한 글을 읽고 있었지요. 때마침 지나는 강변의 소슬 바람에 촛불이 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시상은 사라지고 촛불마저 꺼져버렸습니다. 그런데 나룻배 안으로 달빛이 춤추며 흘러 들어왔습니다. 보름 달빛이 나룻배 안을 가득 채웠고 달빛에 반짝이며 춤추는 강물이 두 눈에 한 가득 채워졌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신성한 경험이었습니다. 사라졌던 시상이 쏟아져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아름다움이 온통 나를 둘러싸고 있구나. 진정 아름다움은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가득한 것을. 내 촛불이 꺼지자 나는 모든 것을 잃은 줄 알았는데 황홀한 달빛이 나를 반겨주는구나!
사랑하는 여러분! 촛불이 꺼지면 망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달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의 촛불이 꺼지는 밤은 하늘의 빛이 보이는 시간입니다. 밝은 날엔 세상만 보이더니 인생의 깊은 밤엔 예수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실패의 밤중엔 예수님이 날 찾아오시는 시간입니다. 그렇게 가뭄으로 목이 타고 또 태풍이 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사이 다 잃은 것 같았는데 이 가을에 그 힘듦을 이겨내고 또 하나의 열매가 이 가을에 우리 눈을 시리도록 아름답게 보석처럼 맺혀 있지 않습니까?
이제 주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영혼 구원의 열정이 우리 가슴 안에 타오르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꿈은 모든 백성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교회가 생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 빛을 어두운 가운데 비춰 사람들로 나오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한 생명을 주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2015. 9.
부족한 종 안두익 목사 드림
가을입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어느 날 밤 강물에 나룻배를 띄우고 작은 촛불 앞에 앉아 멋진 시를 써 보고자 했습니다. 도무지 시상이 떠오르지 않아 철학자 크로체의 미학에 관한 글을 읽고 있었지요. 때마침 지나는 강변의 소슬 바람에 촛불이 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시상은 사라지고 촛불마저 꺼져버렸습니다. 그런데 나룻배 안으로 달빛이 춤추며 흘러 들어왔습니다. 보름 달빛이 나룻배 안을 가득 채웠고 달빛에 반짝이며 춤추는 강물이 두 눈에 한 가득 채워졌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신성한 경험이었습니다. 사라졌던 시상이 쏟아져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 아름다움이 온통 나를 둘러싸고 있구나. 진정 아름다움은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가득한 것을. 내 촛불이 꺼지자 나는 모든 것을 잃은 줄 알았는데 황홀한 달빛이 나를 반겨주는구나!
사랑하는 여러분! 촛불이 꺼지면 망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달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의 촛불이 꺼지는 밤은 하늘의 빛이 보이는 시간입니다. 밝은 날엔 세상만 보이더니 인생의 깊은 밤엔 예수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실패의 밤중엔 예수님이 날 찾아오시는 시간입니다. 그렇게 가뭄으로 목이 타고 또 태풍이 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사이 다 잃은 것 같았는데 이 가을에 그 힘듦을 이겨내고 또 하나의 열매가 이 가을에 우리 눈을 시리도록 아름답게 보석처럼 맺혀 있지 않습니까?
이제 주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영혼 구원의 열정이 우리 가슴 안에 타오르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꿈은 모든 백성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교회가 생긴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 빛을 어두운 가운데 비춰 사람들로 나오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한 생명을 주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2015. 9.
부족한 종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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