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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2015년 10월 칼럼(진정한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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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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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칼럼>

진정한 열매
한생명의 탄생은 온 가족의 큰 기쁨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기쁨은 그 아이가 자라가는 모습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뒹굴다가 앉고 서고 걷는 모습을 보는 것은 환희입니다. 생명은 자랍니다. 그런데 성장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떼를 씁니다. 더 곤혹스러운 것은 말을 못 알아듣는 것입니다. 어른이 되어도 어린 아이의 행동을 버리지 못하면 퇴행이라고 합니다. 영적 퇴행도 있습니다. 유치함은 어릴 때에만 용납되는 것이지 자란 다음에는 사라져야 할 모습입니다. 그런데 성장이 없는 가운데 많은 현대인들이 자기를 포장하고 삽니다.
정신분석학에서 자주 쓰는 단어 중 하나가 ‘페르소나’입니다. 인간이 집단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본래 자기 얼굴 위에 심리적 가면을 뒤집어쓰고 연극을 하는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쓰고 있는 가면과 진짜 자기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든 사람은 진짜 자기 모습과 가면을 혼동하고 가면을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를 객관화하지 못합니다. 주관적인 자기 기준에 빠져서 자신은 언제나 정당하고 옳다고 믿지만 다른 사람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문제는 자신의 부족함과 현실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자기 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열망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갈망의 정도가 참 중요합니다. 성도들을 훈련시킬 때 보면, 똑같은 시간에 같은 강사로 훈련을 해도 어떤 사람은 인생이 바뀌는 일이 일어나고 어떤 사람은 눈이 말똥말똥해서 변화가 없습니다. 그 이유를 보니 자신의 갈망보다 다른 사람의 강요 때문에 참여한 사람들은 근본적인 갈망이 없는 것입니다.
영적 세계에 제대로 입문하면 갈망이 깊어지게 됩니다. 더 깊은 은혜를 받고자 하는 갈망이 일어나고, 늘 목이 마릅니다. 바울은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 3:12)」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상당한 영적 수준에 이르렀지만, 어느 지점에서 만족하거나 멈추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그는 아직도 그 목표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달려간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아무리 과거에 불을 경험하고, 40일 금식을 하고, 좋은 훈련을 많이 받았어도 나는 여전히 영적으로 더 달려가야 한다는 겸손한 마음일 때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영적세계에는 졸업이 없습니다. 무슨 코스를 마쳤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달려가야 할 목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나태와 교만을 경계해야 합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했어도 영적 교만이 오면 영적 나태가 오고, 영적 경계심을 놓칠 때 우리는 달음박질에서 중도에 포기하게 됩니다. 언제나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영적으로 자라기 위해 끊임없이 믿음의 주시오 나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는 삶속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2015. 10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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