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끝자락에서 (202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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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24-02-17본문
시인 김준태 씨의 ????감꽃???? 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
이 짧은 시 속에 시인의 살아온 생애가 풍자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자라 어릴 적에는 감꽃 떨어지는 것을 세다가, 좀 더 나이가 들었을 때에는 전쟁으로 인해서 죽은 병사의 시체를, 현재는 자리를 잡아 번 돈을 세고 있는데 앞으로 자신은 무엇을 세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입니다. 우리는 지난 3년여 기간동안 전 세계를 휘몰아쳤던 코로나 광풍은 인류역사상 가장 크고 심각한 피해를 남기고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까지 집계된 감염자가 무려 7억 명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사망자도 거의 7백만 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세계 경제의 어려움, 전쟁에 대한 아픔의 흔적들이 우리 삶 속에 깊이 패여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한 해를 살아오시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세셨습니까? 이 질문은 곧 ????무엇을 하고 살아가십니까????? 라는 의미와 ????한 해를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라는 의미도 됩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애써 눌러놓았던 슬픔이 다시 일어나는 분도,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해라며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하나님께 ????왜 내게 이렇게 하셨습니까?????라고 항의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한해 힘듬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희망을 기대합시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3)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3:12-14)
2023. 12. 서재실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
이 짧은 시 속에 시인의 살아온 생애가 풍자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자라 어릴 적에는 감꽃 떨어지는 것을 세다가, 좀 더 나이가 들었을 때에는 전쟁으로 인해서 죽은 병사의 시체를, 현재는 자리를 잡아 번 돈을 세고 있는데 앞으로 자신은 무엇을 세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입니다. 우리는 지난 3년여 기간동안 전 세계를 휘몰아쳤던 코로나 광풍은 인류역사상 가장 크고 심각한 피해를 남기고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까지 집계된 감염자가 무려 7억 명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사망자도 거의 7백만 명에 이릅니다. 그리고 세계 경제의 어려움, 전쟁에 대한 아픔의 흔적들이 우리 삶 속에 깊이 패여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한 해를 살아오시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세셨습니까? 이 질문은 곧 ????무엇을 하고 살아가십니까????? 라는 의미와 ????한 해를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라는 의미도 됩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애써 눌러놓았던 슬픔이 다시 일어나는 분도,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해라며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하나님께 ????왜 내게 이렇게 하셨습니까?????라고 항의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한해 힘듬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희망을 기대합시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3)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3:12-14)
2023. 12. 서재실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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