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사랑하는 동성교회 교우 여러분!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그 동안  준비해왔던 파푸아뉴기니(PNG)를 12일간(5월15-27일)의 일정으로
방문케 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가족 중에서는 저 혼자만 가는 것으로
우까름빠(선교사집결지) 센타방문과 성경봉헌식 참석, 그리고 부족마을답사 등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파푸아뉴기니는 세계에서 제일 나중까지 식인풍습이 존재하던 어둡고 낙후된 지역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땅과 사람들을 사랑하시어 구원하시기 위해서 수많은 선교사들을 그동안 보내셔서 글자를 만들고 성경을 번역케 하셨습니다. 물론 여전히 고립되어 있고 덥고 아직도 문자조차 없는 사람들이 수 백 부족이 넘지만 끝내 하나님께서는 PNG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말로 된 성경을 갖게 할 것입니다. 저에게는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떨어진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인류 최후까지 식인풍습이 존재하던 땅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수 많은 다른 태평양의 섬들과 열방을 향해서 선교사들을 파송케 될 것이라는 믿음과 비전이 있습니다. 금번 방문을 통해서 1.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묵상하고, 
2. 본격적인 출국에 앞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3. 무엇보다도 PNG 땅을 구원하시고 사용하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불일듯한 심정을 안고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여정이 되며 두고 떠나는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감사드리며 2010년 5월 13일

서울의 동쪽 끝자락에서 황중기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