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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필리핀가는 전날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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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중기 댓글 작성일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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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성가족 여러분,



어제 오늘 계속해서 서울은 비가 많이 내리네 있네요. 


왜 비가 이리 많이 내릴까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사람들은


지구온난화때문이다, 제트기류의 이상 때문이다고


대답들 하는데


저는 왠지 하나님께서 인간세상을 슬퍼하셔서


아니 나의 허물때문에 마음아프셔서 꼭 우는 듯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이 내리는 비를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신실하게 살지 못함을 회개케 됩니다.


 


평안들 하지죠? 


저희 가정은 내일(9월 11일)  드디어 필리핀으로 들어갑니다.


주영이 성경이는 처음 타 보는 비행기와 낯선 문화에 대한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이곳 선교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흰 어제 오늘 필리핀에 가져 갈 짐 정리하면서


특별히 over charge안 하려고(세부퍼시픽이 다른 항공사보다 수화물에 제한이 많네요) 


짐을 넣었다 빼었다 하느라고 쬐끔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밤이 되어서 빗소리 들으면서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니 기운도 회복되고 마음도 안정이 되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저희가 영어에 많은 진보가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한 가족 모두 건강하며 파푸아뉴기니 비자가 빨리 나오도록,


그리고 12월 말에 파푸아뉴기니로 출국하는 것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젠 비가 그만 내리고 햇살이 쬥쬥 내리쬐어서 오곡백과가


아름답게 결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필리핀에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리며


황중기 김성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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