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파푸아뉴기니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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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중기 댓글 작성일11-01-17본문
황중기 김성혜 선교사 가족 이야기 14 (201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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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날 냉장고 속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추웠는데 그런 추위가 계속해서 멈출 줄을 모르는 군요. 그러나 이젠 이런 추위도 이틀 후면 더운 지방으로 가는 저희들에겐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 동안 평안하신지요?
파송예배
2010년이 다 가는 12월 22일. 파푸아뉴기니로 떠나는 저희 가정을 위한 파송예배가 동성교회 예배당(광진구 자양4동)에서 드려졌습니다. 합신세계선교회(PMS)에 속한 목사님들과 GBT 선교사님들, 그리고 교회식구들과 가족 및 동료들이 오셔서 떠나는 저희들의 발걸음에 복을 빌어주시며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더불어 감사한 것은 주영이 입국 승인서도 같은 날 대사관으로부터 나와서 가족 모두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헤어짐
선교지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시골(경북 예천)에 계신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을 찾아 뵙고 큰 절을 하며 그들로부터 복을 빌어주는 기도를 받았습니다. 자식과 손주들이 먼 이국 땅으로 떠나는 것을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못내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셨지만 오랫동안 머물 수가 없었습니다. 또 포항을 비롯한 몇몇 교회와 목사님들, 그리고 동료들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며 교제하는 복된 시간을 가지며 맛있는 음식과 선물 등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록 열악한 환경으로 저희가 나아가지만 이렇게 저희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뒤에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위로와 큰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말라리아 약 먹기
이주 전부터 말라리아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말라리아 약을 먹던 날, 주영이와 성경이가 처음으로 먹어보는 알약을 잘 먹을 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지만 주영이는 저도 모르게 꿀꺽, 성경이도 세 번 시도한 끝에 삼킬 수 있었습니다. 말라리아 약을 비롯하여서 풍토병 예방약을 먹으며 또 주사를 맞을 때마다 선교지로 가지 않는다면 굳이 치르지 않아도 될 것을 아이들이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아팠지만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영이와 성경이가 선교사인 엄마와 아빠를 지금껏 건강하게 잘 따라주어서 아이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향후 일정
저희는 모레(19일) 1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2시간 뒤인 4시경에 동경에 도착하여서 5시간 정도를 기다린 뒤 밤 9시 45분 비행기로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로 들어갑니다. 그곳에 20일 새벽 5시경에 도착해서 다시 국내선을 타고서 마당이란 곳까지 이동케 됩니다. 마당에 도착하면 게스트 하우스에서 3일간 머물렀다가 23일부터 훈련장소로 이동케 됩니다. 본격적인 정글적응훈련(POC)은 25일부터 받게 되는데 약 4개월간 파푸아뉴기니에서 살아가며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서 필요한 훈련(마을생활, 공용어 및 문화 배우기, 밀림에서 살아가는 법)을 받게 됩니다. 지금은 기대도 되지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훈련 받을 것을 생각하니 다소 긴장도 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일일이 다 찾아 뵙지 못하고 기도편지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국내에서 훈련 받는 동안 사랑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 드리며 계속해서 모세와 아론과 훌처럼 아래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선교의 주체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교회며 저희는 다만 심부름꾼임을 고백하며 2011년 한해도 주의 은혜와 평안이 각 가정마다, 교회마다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평촌 새중앙교회 선교관에서 사랑을 전하며
2011년 1월 17일 황중기 김성혜 주영 성경
기 도 제 목
1. 비행기여정을 순적히 인도해주시기를(19일 일본 경유, 20일 일본에서 포트모르즈비로 이동. 파푸아뉴기니 국내선으로 마당으로 이동 할 때 짐을 분실하지 않고 도와주는 분들이 잘 연결되도록)
2. 25일부터 시작하여 4개월 동안 받게 되는 현지적응훈련을 잘 받도록(더위를 잘 견디고, 풍토병에 걸리지 않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할하며, 익히고 배우는 것을 즐거움으로 감당하도록)
3. 현지적응훈련 동안 주영이와 성경이가 건강하며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친구를 사귀며 새로운 것을 배워 몸과 마음과 믿음이 자라가도록
4. 현지적응훈련에 필요한 재정과 사역비가 채워지도록
5. 동역하는 분들과 교회가 더 힘있게 중보하며 주의 풍성한 은혜를 맛보며 사시도록
6. 양가의 부모님들과 형제의 마음을 위로하시며 하늘나라의 소망으로 가득한 삶을 더 살아가도록
7. 파푸아뉴기니로 보낸 짐들이 분실되지 않고 잘 도착하도록
주소(2011년 5월 말 까지): Jungkee Hwang & Sunghye Kim
SIL-Pacific Orientation Course
P.O. Box 872
Madang 511
Papua New Guinea
전화: 070-4036-9936
이메일: hjgksh@hanmil.net/ joongkee_hwang@s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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