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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황중기 김성혜선교사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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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중기 댓글 작성일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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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시작된 한파가 이곳 포항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그간 평안하셨지요.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희들의 기도 편지로 새해 인사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저흰 다음 주(1월 19일에서 23일)에 서울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수요기도회에 참석하여서 여러분들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평안을 전하며
2009년 1월 16일 황중기/김성혜 드림


황중기 김성혜선교사 가족이야기
2008년12월 23일 NO.6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눈(雪)을 엊그제 내린 비(雨)가 먼 산에 눈으로 쌓인 것을 보면서 ‘겨울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 강릉처럼 동해 바닷가라서 이곳도 눈이 많이 내릴 줄 알았는데 훨씬 남쪽이라서 눈보다는 오히려 겨울에도 비를 많이 접하게 되는군요. 올 이른 봄(2월 말)에 이곳으로 내려올 때는 둘째 성경이가 아직 기저귀도 떼지 못하고 ‘엄마, 아빠!’ 정도의 말 밖에 못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말을 하는 것은 물론이요 혼자서 기도까지 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간 평안하셨지요?

감사
지난 1년간 포항에서의 생활 동안 저희 가정에는 감사한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제가 아릴락 1년 과정을 잘 마칠 수 있었고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지적으로 육체적으로 자라주었습니다. 아내도 너무 귀한 영어선생님을 만나서 영어를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재정과 공부의 어려움으로 조금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순간순간 도움의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1년의 삶을 승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친밀하심을 경험하는 한 해였고 이 신앙과 체험은 앞으로 선교지에서의 삶과 사역에 귀한 기초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릴락 공부
저는 지난 금요일에 방학을 함으로서 아릴락 1년 과정을 모두 마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영어로 모든 과목을 완벽히 다 소화하기에는
부족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모든 과정을 따라감으로써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2학기가 시작되면서 literacy
(문해교육, 문맹퇴치) 4주,
문화인류학 4주, 성경번역이론I 4주, 지역개발세미나 1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헬라어를 4주 동안 배웠습니다.
헬라어는 신학교 때에 했던 것이 기억나서 처음 하는 분들에 비하면 수월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4개 과목은 내용은 다 다르지만 한결같이 현지인들이 주도권(initiative)을 가지며 현지인들의 자원과 문화가 기초가 되어서 시작되고 계속될 때 지속적(sustainable)으로 그 일들이 진행된다는 것을 배우면서 제가 어디로 가든지 현지인들의 문화와 가치를 존경하며 그들과 좋은 관계성을 맺는 것이 성경번역이나 문맹퇴치, 지역개발의 기초가 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훈련은 계속된다
내년 1월 13일에 아내(김성혜 선교사)가 아릴락 기본과정 시험을 치르고 3월
부터는 아릴락 수업을 시작합니다. 저는 2학년 과목에서 헬라어와 히브리어에 관계된 과목을 신청하여 들을 예정입니다. 신학교 다닐 때 배웠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이제는 다시 잊어버리지 말고 계속 꾸준히 원어를 해나가야지 다짐해 봅니다. 내년에는 저희 부부가 교사로 섬기던 포항교회 유아부, 초등부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업, 설교사역, 가정 사역에 균형을 잘 맞추어 이전보다 더 성숙한 사역자로 서기를 바랍니다.

스티커와 가위

주영이는 내일부터 겨울방학이라 마냥 신난 얼굴로 학교로 향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을 무사히 잘 해준 주영이가 대견합니다. 찬송도 뚱땅거리며 치고, 만화도 곧잘 그립니다. 요즘은 스티커 모으는 것에 재미가 나서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고 무슨 껀수만(?) 있으면 스티커를 사달라 합니다. 성경이는 어제 만3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9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가지 않으려고 울고 불고 야단이었는데 이제는 오갈 때마다 넙죽 넙죽 인사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가끔씩 검정봉지(?) 하나씩을 추가로 들고 오곤 하였지만 이제는 졸업한 것 같습니다.
성경이는 요즘 가위질에 꽂혀 종이란 종이는 다 오리고 다닙니다. 얼마 전 아빠가 받은 아릴락 수료증에 번쩍거리는 딱지가 붙어 있는데 혹 그것도
오릴까하여(?)높은곳에
올려놓았답니다.


함께 가야 할 사람들 그리고 가야 할 땅
내년에는 동역자 개발과 선교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성경번역 사역에 동참하라고 부르시는 주님이 예비해주신 동역 교회와 동역자를 순적히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성경번역 선교사들이 선교지를 결정하는 과정은 일반적으로, 언어학훈련을 마치거나 훈련하는 동안에 이루어지며 보통 수 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파송교회, GBT, 각 나라의 성경번역브렌치와 연락이 오고 가야 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도록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
1. 아릴락 방학기간(12.22-2.21) 동안 하나님과 풍성한 교제를 가지도록
2. 김선교사가 아릴락훈련을 잘 준비하며 두 부부의 영어실력이 향상되도록
3. 방학중 동역교회와 동역자들을 잘 돌아보고 귀한 교제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동역교회와 동역자들과의 만남을 인도해주시도록
4. 주영(2학년) 성경(5세)이 새학기를 맞이하는데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며 두 아이가 좋은 학생 좋은 친구가 되어지도록
5. 포항교회에서 초등부(황선교사), 유아부(김선교사) 설교사역을 시작하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도록
6. 선교지를 잘 결정하도록
7. 양가 부모님이 건강하시고 부모님과 친지들이 선교를 이해하며 든든한 후원자로 자라나도록

2008년 12월 24일 황중기/김성혜, 주영/성경 드림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321-1 경보전원3차 106호,
전화:010-2648-9936(황중기)/011-9893-2069(김성혜) e-mail:hjgk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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