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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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11-08-28본문
매주일 아침 택시기사를 만난다. 어떤 분과는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목적지까지 오기도 하고 어떤 분과는 도로주변에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때론 주님을 알리고픈 맘이 있어 나누기도 한다.
오늘은 내가 그 기사분의 첫 손님이었다. 내가 택시를 타자 미터기를 0으로 놓고 출발키를 눌렀다. 첫손님이라며 웃는다.
틀어놓은 라디오소리를 들으니 불교방송이라 절에 다니냐고 했더니 다닐려고 1년과정 공부를 하다가 1분기 것을 마치지 못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 분은 종교에 관심이 많은 분인 것 같았다. 뭔가 알아야 믿을 수 있다고 여기며 열심히 서적을 읽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난 지금 교회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교회에 와서도 좀 배우고 알아서 구원의 진리를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넌지시 교회를 나올 것을 권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일곱째날을 주님의 날로 정하신 이유를 말하다 보니 어느덧 목적지까지 와버렸다.
예수님을 소개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리 주님께서 그 택시기사를 만나 주시기를 중보하면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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