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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두 댓글 작성일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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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의 절반인 6월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고 있내요. 벌써 부터 글을 남겨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동성 교회에 강도사로 와서 이제 23년째 사역을 하고 있는데,  30세 어린 나이에 와서 함께 일하던 분들이 이제 허리가 휘고 점점 걸어다니는 것 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심방 도중에 권사님 한분이 걷지를 못해서 중도에 심방을 포기하는 것을 볼 때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그리고 그런 분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기에 오늘 우리 교회가 세상 앞에 소망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미치자 더위 속에 저 역시 안간힘을 다하고 심방에 임했습니다.

저는 심부름꾼입니다.
오늘도 새벽 예배를 인도하고, 6시에 임종환자의 세례를 주기 위해 한 가정을 들르고, 또 이어서 아산 병원에서 임 수술을 준비하는 교우에게 위로하기 위해 달려갔다가 아침 한끼를 식당에서 먹고 하루 종일 심방하고 오후에 집에 오니 5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입에 단내가 풀풀나고 천근만근 늘어진 몸뚱이를 아무데나 던지고 싶지만, 이제 8시 또 하나의 제자반을 섬기기 위해 이렇게 사무실에 나와 준비하다 두서 없이 글을 남깁니다.

이제 제자반의 성도들이 다 들어왔습니다. 이제 또 기쁨으로 이들을 섬겨야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 다 바쁘지만, 내가 일할 수 있다는 것 또 그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 때 다시 한번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성의 여러분
무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 하시고 우리 모두 주를 바라보고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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