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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살맛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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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1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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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교회 김준배 목사님의 글을 함께 나누고자 올립니다.]



독실한 그리스도인?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인가? 독실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생활을 하는 사람인가?



신약성경에 3번 나타나 사용된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쳐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보람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사람들과 동행하며 맛을 주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면 세상은 살만한 곳입니다. 살만한 세상을 만들 책임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습니다.



당신은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계십니까?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행복해진다면 그가 바로 나와 당신이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교회는 하나님 말씀으로 지도를 그려서 사람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이르도록 안내할 뿐 아니라 동행하며 가장 안전하게 목적지에 이르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살면서 사람들에게 해야 할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를 믿음으로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인생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과 사랑의 관계를 맺고 조화롭게 살아간다면 분명 이 세상은 살만한 세상으로 바꾸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곧 맛을 내는 소금의 역할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맛을 내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 속히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될 것입니다.



시인‘도종환’이 쓴 수필집에“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라는 특이한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그 수필집 안에 그 제목과 관계된 수필이 들어 있는데 그 내용인즉 일본에서 도쿄 올림픽이 열리게 되었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경기장 확장을 위해 경기장 주변에 있는, 지은 지 3년밖에 안 되는 한 집을 헐게 되었습니다.



집을 헐면서 그 집의 지붕을 뜯어내는데 그 지붕 아래서 도마뱀 한 마리가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도마뱀 꼬리에 못이 박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집을 지을 당시 지붕 위를 못질할 때 그 아래를 지나가다가 그만 못에 박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도마뱀은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그렇게 3년 세월을 묶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3년이 지났는데도 그 도마뱀은 죽지 않고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죽지 않고 3년 세월을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참으로 신기한 일 아닐 수 없었습니다. 3년 동안 꼼짝도 못했을 텐데 굶어죽지 않고 여전히 살아있으니 말입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며칠 동안 계속해서 그 도마뱀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운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꼬리에 못 박힌 그 도마뱀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입니다. 결국 3년 동안을 그렇게 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도마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둘의 관계가 제 짝이었는지 혹은 어미와 새끼 관계였는지 혹은 친구 관계였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한갓 미물에 지나지 않는 도마뱀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3년 동안 다른 도마뱀을 그와 같이 돌보았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마디로 그 도마뱀은 미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미물답지 않은 놀라운 삶을 산 것이다.



안 믿는 사람들은 우리가 열심히 교회 다닌다고, 혹은 열심히 기도하거나 헌금한다고 감동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고, 우리가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할 때 감동합니다.



‘착한 삶’이란 곧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을 사랑하는 삶을 말합니다.



성경을 읽는 사람은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에 이런 유명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라. 그래서 그들이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



우리가 착한 삶을 살 때 안 믿는 사람들이 우리의 그 삶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이야말로 정말 빛의 자녀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자동차의 배터리(Battery)가 아무리 약해도 Radio는 나옵니다. 그러나 배터리가 아주 약할 경우 ‘라이트’는 켜지지 않습니다.



라이트를 켜는 데는 더 많은 Power가 필요합니다. 소리는 아무나 낼 수 있습니다.



조금만 여력이 있어도 Radio가 나오는 것처럼 그저 교회 다니는 시늉만 해도 웬만큼 하나님의 자녀인양, 빛의 자녀인양 흉내 내거나 떠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빛을 발하는 삶,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결코 교회만 다니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의 흉내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참다운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바라기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빛의 자녀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이 세상은 더욱 살만한 세상이 됩니다. 소망이 넘치는 세상이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세상이 험하고 악해도 숨 쉬고 살만한 이유는 이 땅에 교회가 있고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해 속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사람들,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상식이 있어야 합니다. 인정이 있어야 합니다. 인내와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정절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존재입니다.



상처뿐인 영광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만한 세상으로 아름답게 만드는 책임이 그리스도인인 나와 당신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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