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과 감사가 넘치는 공동체" (2020년 1월) 신앙칼럼

화목과 감사가 넘치는 공동체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를 보내고 이제 우리 모두 새로운 한 해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한해를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한해를 걸어가야 합니다. 이 미지의 길에 한 걸음씩 발을 옮겨놓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한해를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살 수 있을까? 이것이 고민인 것입니다.

 

<하프 타임>의 저자 밥 버포드 (Bob Buford)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999년 은퇴할 때까지 미국 최고의 유선 텔레비전 방송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사업가였습니다. 그는 물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봉사를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다만 성공에 지나치게 중독되지 않고자 했을 뿐입니다. 그러던 중 44세 때 성공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 아니면 돈, 그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하프 타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선택하고 예수님께 최고의 충성을 드리기로 작정했습니다. 그 후 그는 그의 인생의 후반전을 그의 시간과 돈 대부분을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바치기로 하고 이타적 개인주의를 실천하는 데 전념하며 뛰기로 했습니다. 그는 그의 인생의 전반전을 성공 지향적 삶’(success oriented life)이라 하였고, 후반전을 의미 지향적 삶’ (significance oriented life) 이라고 하였습니다.

 

인생, 이제부터는 어떻게 살까? 인생의 의미와 가치는 이제부터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도 바울,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부터 그의 인생의 후반을 아주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살았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그는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그는 더 이상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판단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따라 화목하게 하는 말씀으로 섬겼습니다.(고후5:17-19)

 

인생의 후반, 또는 인생의 중반, 뛸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결코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라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신앙의 경주, 인생의 승패는 아직 속단할 수 없습니다. 아직 달려갈 길과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방향으로 내 인생이 달려갈 때 우리 안에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하나님의 풍성한 열매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이 평가하는 삶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감사가 마르지 않은 생수가 터지듯 우리의 삶 속에 드러날 것입니다.

 

이제 2020년 이 한해 하나님이 주신 우리에게 한 번도 밟아 보지 못한 이 한해 우리 인생의 항해자가 되신 그 분께 맡기십시다. 주님이 화목제물로 나를 자녀 삼으신 것처럼 나도 화목케 하는 삶을 힘써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 때 더욱 넘치는 감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2020. 1. 서재실에서

 

여러분의 섬김이 안두익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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